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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4DX스크린 관람 추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반도>를 4DX스크린으로 관람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을까. 기대 이상이었다.



<부산행>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펼치는 최후의 사투를 다룬 <반도>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좀비떼 액션'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관객들도 만족할 만한 강렬한 액션과 짜릿한 스릴에 만족할 만하다.


기왕이면 실감나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4DX 스크린으로 관람할 것을 권한다. 4DX 무브먼트와 타격감 등의 특수효과를 통해 실제 좀비를 만난 듯한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 3면으로 확장된 스크린 속에 관객을 끌어들이는 스크린X 효과는 영화 '속에 입장'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반도>는 4DX 스크린 포맷과 상당히 어울린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속도감의 카체이싱이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4DX 예고편


* 4DX 관람 시

카체이싱 신이 많기 때문에 확실한 엔터테이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직접 차량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거나 달려드는 좀비떼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좀비의 움직임에 맞춘 4DX 모션, 에어샷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빛과 소리에 반응하는 좀비의 특성을 반영해 섬광탄, 폭죽, 자동차헤드라이트 등에 라이트닝 효과를 매치해 체헌감을 높였다.


2D vs 스크린X 예고편


스토리는 특별하지 않다. 가족과 희망을 잃은 전직 군인 '정석'(강동원)이 매형 '철민'(김도윤)의 솔깃한 제안을 받아들여 고립된 반도로 들어가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빠져나오지 못해 갇힌다. 의문의 존재 '민정'(이정현)과 '준이'(이레)의 도움으로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정석은 좀비와 맞서 분투한다.



이렇듯 <반도>의 스토리는 좀비떼와 맞서 싸우는 (인간)집단의 분투기가 전부다. 물론 이 과정에 가족(인류)애가 깃들어있지만 이와 같은 (신파적)메시지는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기엔 역부족이다.


<반도>는 스토리보다 스케일과 액션에 집중한 영화다. 풍성한 볼거리, 시의적절한(여름) 개봉 시기가 어우러져 볼 만하게 완성됐다. <부산행>보다 스케일이 커졌기에 좀비물 마니아라면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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