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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미러> 리뷰,
욕망을 향한 발칙한 경고

거울 속 '새 시간'에 접속해 '새 운명'을 훔쳐라

<인투 더 미러>는 평행이론과 스릴러가 어우러진 SF 타임스릴러다. 누구나 한번쯤은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 이 영화는 욕망에 눈 먼 자들을 향해 발칙한 경고를 날린다.



남다른 재능을 지닌 네 명의 친구 노엘, 리나, 조쉬, 데빈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벤처회사를 차렸다. 그러나 포부와 달리 현실은 만만치 않다. 투자사는 단기간 내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하지 않으면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하고 실력 있는 동료는 배신한다.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은 우연히 사무실 벽 너머의 숨겨진 방에서 기이한 전신거울을 발견한다.


이 거울을 통과하면 다른 차원의 평행세계로 이동한다. 거울 속 세계에는 똑같은 자신들이 존재하고 시간은 현실보다 느리게 흘러간다. 거울 안팎의 상황이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음을 발견한 청년들은 이를 이용해 사업을 성장시킬 방법을 모색한다. 덕분에 4주가 걸릴 작업을 3일 만에 끝내 업계에서 인정받는다.


거울의 늪에 빠진 이들은 개인의 욕망을 채우기 시작한다. 끝을 모르는 탐욕은 결국 자신과 동료를 악용하는 충격적인 상황에까지 이른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건 전개와 묘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인투 더 미러>는 스릴러와 오락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영화가 될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거울의 특징을 평행이론과 연결 지은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다. 현실과 거울 속 세계의 차이는 카메라 렌즈와 색감으로 표현했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재미까지 갖췄다.


'놀랍도록 흥미진진한 똑똑한 스릴러(EFilmCritic)', 디테일과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풍부한 색감의 화면과 빠른 전개가 몰입도를 높인다(ReadySteadyCut)', '새로운 SF 스릴러, 평행세계 탐험의 모든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되었다!(Nightmare on Film Street)' 등 세계 유수 평단의 극찬을 받기한 <인투 더 미러>. 오락성은 물론 철학적인 메시지를 갖춘 웰메이드 엔터테이닝 무비이다. 개봉일은 2월 17일.



<인투 더 미러>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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