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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이을 영화 <아임 유어 맨>

<아임 유어 맨>은 사랑에 무관심한 '알마'가 그녀의 완벽한 파트너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톰'과의 3주간의 동거라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알고리즘 로맨스 영화다.


사용자의 행복을 위해 취향에 맞춰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로맨스라는 낭만적인 이야기를 담백하고 위트있게 담았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그녀, 2013>를 잇는 독특한 소재의 로맨스물로 주목받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는 휴머노이드 로봇 톰 역을 맡은 댄 스티븐스는 <미녀와 야수>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더하여 이 작품을 통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고 연기상 수상자 마렌 에거트,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노련한 연기를 뽐낸 산드라 휠러의 섬세한 연기도 감상에 기대를 더한다.



영화는 마렌 에거트의 수상 외에도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공상 노미네이트, 제71회 독일영화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등 5개 노미네이트,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더불어 '매력적이고 통찰력 있는 로맨스, <그녀>를 잇는 인간과 로봇의 러브 스토리(IndieWire)', '놀랍고도 감성적인 펀치! 올해의 하이테크 로맨틱 코미디(AWFJ Women on Film)', '생명 없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댄 스티븐스의 완벽한 연기(Film Inquiry)', '철학, 윤리, 기술의 공생까지 파고드는 하이컨셉 로맨틱 코미디(SCREEN DAILY)' 등 평단의 호평도 자자하다.

<그녀>의 미래 지향적이고도 감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관객이라면 <아임 유어 맨>에도 만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쌀쌀한 기운이 촉촉히 내릴 초가을께 어울리는 로맨스물을 기다리는 이들, 추석 연휴 동안 볼 만한 영화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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