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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보세요,
영화 <늑대아이> 리뷰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감동인 애니메이션영화

<늑대아이>는 늑대인간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어른들을 위한' 작품이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에 적응해가는지, 양육을 통해 성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하나'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늑대인간을 사랑한 엄마는 하나와 '아메'를 낳았고 아버지는 어릴 때 세상을 떠났다.

홀로 늑대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는 시골로 들어간다. 하나와 아메는 상황에 적응하면서 성장해가지만 이따금씩 튀어나오는 늑대 본성 때문에 시련을 거듭한다. 그럼에도 엄마는 두 자녀가 고유의 본성을 잃지 않고 각자의 인생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하나와 아메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존재로서 소외계층을 대변한다. 사람과 늑대의 두 본능을 가진 아이들을 통해 사회와 자연의 조합, 다름의 메시지를 전한다.

하나는 사람, 아메는 늑대의 삶을 선택한다. 하나를 통해서는 타인과의 소통과 조화를, 아메를 통해서는 자연에 이끌리는 본성을 그린다. 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은 분리된 것이 아닌 공존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늑대아이>는 순수한 아이들의 성장기와 따스한 엄마의 인격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사랑스러운 영화다. 양육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부모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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