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살아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맥락의 말을 하고 글을 적는다.
나는 그것에 고개를 끄덕였고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지금 '여행 중'이다.
낯선 땅 위를 걷고 있고 살아가는 중이다.
생각해보면 매 순간이 여행인데, 우리는 그것을 망각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여행에 대한 착각은 시작과 끝이 있고,
짐을 싸고 짐을 푸는 명백한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점.
또 다른 착각으로는,
떠나기 전 설렘과 다녀온 후의 피로나 추억 등이 있어야만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이 여행이다.
매일 다른 풍경과 사건을 마주하는 우리의 매일이 여행이다.
꼭 '많이 낯설어야만' 여행인 것은 아니다.
마음가짐을 달리 하면, 우리는 매일을 설렘과 추억을 쌓으며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요즘,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 중이다.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좀처럼 보기 힘든 농촌 풍경들과 마주하고 있다.
덕분에 모르고 살았던 것들과 마주하게 되고 그것들을 조금씩 인지해나가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체감한 것이다.
또 하나의 여행이 베푸는 것은 '배움'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