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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 중에서

아래 인용문들은,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의 제 17장 '죽음이 주는 의미'에서 발췌한 것이다.




삶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 죽음이라는 사실은 실로 우주적인 역설이다.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라도 죽음만큼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당신이 집착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를 깨우쳐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죽음은 그 모든 것을 순식간에 앗아가 버린다.

어떤 사람이 모든 인간은 인종과 빈부를 초월하여 동등하며 차별이 없음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죽음은 단번에 만인을 동등한 위치에 가져다 놓는다.

- 256쪽


죽음은 음침한 것이 아니다.

죽음이야말로 삶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 258쪽


그러니 마음을 대담하게 가지고,

일주일마다 그 마지막 일주일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숙고해 보지 않을 텐가?

정말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져 본다면 그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한 치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죽음이 일 년 후에 찾아오든, 한 달 후에 찾아오든, 한 시간 후에 찾아오든

그들은 지금 살고 있는 것과 똑같이 살아갈 것이다.

그들은 만사 제쳐 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도 가슴에 품고 다니지 않는다.

달리 말해서,

그들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고, 타협하거나 자신과 씨름하지 않는다.

- 260쪽






늘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어떤 집착이나 욕망이 없었기에 죽음을 앞두더라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겠다는 의지도 없다.

이미 그들은 삶에 미련이 없을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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