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안다면, 과연 행복할까?


결말을 알고 게다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다시 그 사람에게 고백하지 않을 것이다.

결말을 알기 때문에 많은 일을 다시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만야 그렇다면 실수를 저지른 후에 깨달은 것들,

먼 길을 돌아가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

고백 후의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모든 일이 지금의 내 모습을 만들었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내 안으로 들어와 나의 일부가 되었다.


- 책 <떠나기 전에 나를 깨워줘> 169쪽

(루쓰하오 지음/다연)





우리는 분명, 결말을 몰랐기에 자신을 쌓아올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모든 것을 알았다면, 경험은 커녕 삶 자체의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만들어 온 건, 온 몸과 마음, 머리로 부딪쳐 온 경험들이다.

결말을 알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경험들.

이 경험들이 없다면, 나는 속보단 껍데기만 존재하는 사람이었을 거다.

결말을 모르기에 꿈이 있고, 꿈을 향한 경험들이 있다.

순간의 경험들, 예기치 못한 상황들.

이것들에 고마워하자. :D


- 2016.09.01. 새로운 시작! 힘 내자! -

매거진의 이전글'진짜' 우정, '진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