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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달달하고 유쾌한데다 교훈까지!




빼뺴로데이가 다가온다. 이맘때쯤이면 달달한 먹거리로 감정이 그리워진다. 빼빼로데이와 어울릴 만한 영화 장르를 떠올리면 '로맨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필자는 이 영화도 제격이라 생각한다. 바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 영화 속에서 우리는 원없이 초콜릿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한없이 달달하다. 게다가 팀 버튼 감독 특유의 환상을 가시화하는 특기가 여실히 반영돼있다. 필자는 이 영화를 '사랑'한다.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개성 가득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다, 풍부한 색감이 반영된 미장센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더하여, 영화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교훈적인 메시지까지 있어서, 교육용으로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뮤지컬 요소가 더해져 '흥'이 있다. 그야말로 다양한 보고 즐길거리들로 점철된 작품이다.


영화는, 가난하지만 사랑과 정이 가득한 가정에서 자란 '찰리'와 엄청난 부(富)는 누리고 있지만, 트라우마로 인한 슬픔을 품고 살아가는 초콜릿 공장장 '윌리 웡카'의 훈훈한 교감을 다룬다.


캐릭터들의 과욕이 부른 참담한 결과는 현실적으로는 가슴 아프지만, 영화에서는 역설적으로 재미의 요소로 표현(풍자)된다. 시각적으로 표현된 참담한 결과는 대사보다도 강하게 전달된다.


이 영화가 유치하다고? 절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인데다, 영화가 지닌 교훈 역시, 다세대를 성찰하게 만든다. 재미와 교훈 모두를 안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확실히 좋은 영화다. 팀 버튼의 세계는 환상적인 동시에 교육적이다. 그의 휴머니즘은 언제나 필자를 감동시킨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작품들의 중독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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