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모 방송에서 "나이 들면 꽃만 보여"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뜨끔'했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든 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때가 꽤 오래 전이었기 때문이다.
꽃은 누군가를 매혹하는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다.
나의 지인 한 명은,
아름다운 여성을 꽃으로 비유하며,
나는 그녀에게 '꽃'혔다(꽂혔다),
그녀는 나를 '꽃'이었다(꼬셨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꽃에 비유한다, 고 말했다.
과연 꽃부터 보이는 게 나이 때문일까?
나이 불문하고 꽃 그 자체가 지닌 강렬한 아름다움 때문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사람도 있을텐데 말이다.
어찌됐든,
어디 가서 "난 꽃부터 보여"라는 말은 자제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