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꽃길이 무료라고?”… 끝없이 펼쳐진 금계국 길

황금빛 금계국 물결, 함안 악양생태공원

by 떠나보자GO
제목 없음-17.jpg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5월 말, 남강을 따라 펼쳐진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전국 최장의 둑방길을 따라 수십만 송이의 금계국이 활짝 피어나면, 그 풍경은 마치 노란 바다처럼 끝없이 이어진다.

26만 5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생태공원은 그야말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선물 같은 공간이다.


공원을 걷다 보면 보랏빛 수레국화가 드문드문 피어 있어 노란 물결 사이 포인트가 되고, 연못 위에 비친 꽃 그림자는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Haman-Coreopsis-basalis-2.jpg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용철


특히 이곳의 백미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는 둑방길이다. 금계국이 절정을 이루는 5월 말부터 6월까지는 노란 물결이 끝없이 펼쳐지며, 마치 한 폭의 수채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가족,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Haman-Coreopsis-basalis-6.jpg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악양생태공원의 매력은 금계국이 필 때만이 아니다. 봄에는 꽃양귀비가, 초여름엔 샤스타데이지가 들판을 채우고, 가을이면 핑크뮬리와 버들마편초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래서 이곳은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다른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남강이 펼쳐지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Haman-Coreopsis-basalis-3.jpg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탁 트인 잔디마당, 생태연못도 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풍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주차비조차 들지 않으니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함안 악양생태공원만한 곳이 없다.


Haman-Coreopsis-basalis-3.jpg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란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는 5월과 6월, 남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을 만끽해보자. 꽃이 만들어낸 풍경 속에서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악양생태공원의 황금빛 물결 속을 직접 걸어보는 건 어떨까? 이 계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그곳에 기다리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여긴 아직 안 알려졌어요" 8천평 자연 속 식물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