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하늘길 대폭 확장
평범한 등산로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이제 진짜 모험이 시작될 차례다.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 위치한 용궐산 하늘길은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산악 잔도를 품은 트레킹 명소다.
깎아지른 수직 암벽을 따라 이어진 이 길은 마치 용의 날개를 형상화한 듯한 산악 잔도로, 걷는 내내 발 아래로는 아찔한 절벽과 짙푸른 숲이 펼쳐진다.
자연이 빚어낸 기암괴석과 발밑에 펼쳐진 풍경은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기존 534m였던 잔도 길이가 1,096m로 대폭 확장되며, 코스의 스릴과 경관의 다채로움이 두 배로 늘어났다. 입구에서 10분 정도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거대한 암벽을 가로지르는 잔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잔도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를 내려다볼 때마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바위벽, 발 아래가 아찔하게 보이는 유리 바닥 구간, 소나무 숲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환상적인 지점까지, 걸음걸음마다 색다른 풍경이 이어진다.
가파른 절벽을 감싸듯 이어지는 구간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와 숲길이 번갈아 등장해 리듬감 있는 트레킹이 가능하다.
하늘길 중간중간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거대한 암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기암괴석들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풍경은 마치 신비한 자연의 조각공원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짧은 준비만으로 만날 수 있는 수직 암벽의 짜릿함, 기암괴석이 펼쳐내는 장대한 자연미, 그리고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산악 잔도의 독특한 매력까지.
트레킹 초보자도, 모험을 즐기는 베테랑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 길은 단순한 산행이 아닌, ‘길 위에서 만나는 하나의 여행’이 되어줄 것이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짜릿함과 힐링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엔 용궐산 하늘길을 걸어보자.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이 당신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