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을 본다고?" 이색 해맞이 행사

기네스북 등재된 40톤 모래시계가 회전하는 해맞이 행사

by 떠나보자GO
gangneung-jeongdongjin-gyeongpo-sunrise-festival1.webp 경포해변 해맞이 / 사진=강릉시


12월 31일 밤, 동해 바다를 따라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인다.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 일대는 한 해의 마지막 순간과 새해의 첫 시간을 동시에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파도 소리가 울리는 해변 위로 조명이 켜지고, 자정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로운 해를 기다리는 긴장감이 공간을 채운다.



gangneung-jeongdongjin-gyeongpo-sunrise-festival5.webp 정동진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종직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자리하고 있다. 지름 8.06m, 무게 40톤에 달하는 이 모래시계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상징물로, 모래가 모두 떨어지는 데 정확히 1년이 걸린다.


매년 12월 31일 자정, 단 한 번 약 5분간만 회전하는 이 장면은 정동진 해맞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gangneung-jeongdongjin-gyeongpo-sunrise-festival4.webp 정동진역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는 경포해변과 정동진 두 곳에서 동시에 펼쳐지는데,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특설무대 공연, 소망 트리,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자정에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밤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인다. 입장료는 무료로,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gangneung-jeongdongjin-gyeongpo-sunrise-festival3.webp 강릉 경포해변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새해 첫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30분대에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진과 경포해변은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특히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라는 독특한 입지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겨울 바닷바람이 강한 만큼 방한 준비는 필수다.



gangneung-jeongdongjin-gyeongpo-sunrise-festival6.webp 정동진 겨울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순애


해맞이 이후에는 정동진역에서 시작해 바다부채길, 안목해변 커피거리, 강릉 중앙시장까지 이어지는 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 모래시계가 여는 새해의 시간, 동해의 첫 햇살, 그리고 병오년이 상징하는 열정이 어우러진 강릉의 해맞이 행사는 한 해의 끝과 시작을 가장 인상적으로 기록해 줄 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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