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도와 동해 파노라마를 한눈에 감상하다
강원도 고성 최북단에 위치한 백섬해상전망대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해상 데크다.
겨울 아침이면 맑은 공기 속에서 동해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햇살과 함께, 발아래 투명 유리 너머로 출렁이는 푸른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군사작전지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더욱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이 전망대는 2019년부터 추진된 거진항 어촌관광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2020년 10월 정식 개방됐다.
전체 길이 137m, 폭 2.5m 규모로 해발 4m에서 최대 25m까지 높이가 완만하게 변하며 바다 위를 가로지른다. 1층과 2층 구조로 같은 위치에서도 전혀 다른 시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단연 25m 높이에 설치된 투명 강화유리 바닥이다. 유리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파도와 바다는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망대 전체는 동해를 180도로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구조로, 맑은 날에는 북쪽 해금강과 금구도, 남쪽 거진항과 거진11리 해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는 휠체어와 유모차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데크로 설계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왕복에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되며,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여름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이, 겨울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갈매기 떼와 맑은 수평선이 여행의 여유를 더한다.
백섬해상전망대는 연중무휴·무료 개방되며,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강풍이나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날씨 확인이 필수다.
고성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 엮기 좋으며, 한겨울 동해의 고요함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