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2천 평 전부 벚꽃" 호수 둘레길 정원

100년 저수지가 품은 봄날의 벚꽃 산책

by 떠나보자GO
image.png 신정호정원 마산정 / 사진=신정호정원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신정호정원은 1926년 조성된 인공호수를 기반으로 한 수변 정원이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2024년 11월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되며 체계적인 정원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체 면적이 약 7만 2천 평에 달하며 호수와 정원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이 특징이다. 오랜 세월 지역민의 쉼터였던 공간이 이제는 충남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


image.png 신정호정원 벚꽃 / 사진=신정호정원


봄철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4.8km 길이의 수변 둘레길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길 전체가 벚꽃 터널로 변하며 호수 위로 꽃잎이 흩날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길은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최적이다. 잔잔한 호수 물결과 머리 위로 쏟아지는 분홍빛 꽃비가 어우러져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image.png 신정호정원 수변 둘레길 / 사진=신정호정원


정원 내부는 환영정원, 사계절 색깔정원, 다랭이정원, 물의 정원 등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준다.


각 구역은 고유한 식재와 지형을 활용해 설계되었으며 벚꽃 시즌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산들바람언덕정원과 마른정원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은 지루할 틈 없이 매 순간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image.png 신정호정원 음악분수 / 사진=신정호정원


자연 경관 외에도 음악분수와 야외음악당, 조각공원 등 풍성한 문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5월부터 운영되는 음악분수는 야간 공연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름철에는 야외수영장도 운영되어 인기가 높다.


정원 곳곳의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띤다. 다양한 조각 작품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까지 충전할 수 있다.


image.png 신정호정원 항공샷 / 사진=신정호정원


신정호정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료가 모두 무료여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정원 전 구역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같은 이동 수단의 진입은 금지된다.


방문 전 아산시 누리집을 통해 시설 운영 시간을 확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도심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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