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km 호수 따라 핀 벚꽃" 25만 명 다녀간축제

1993년부터 이어온 봄의 약속

by 떠나보자GO
image.png 경포 벚꽃터널 / 사진=경포벚꽃축제


강릉 경포벚꽃축제는 1993년부터 시작되어 30년 넘게 이어져 온 강원도의 대표적인 봄 행사다.


매년 2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경포호수를 따라 만개하는 벚꽃의 압도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며, 동해의 공기와 꽃향기가 어우러지는 화사한 봄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이제 강릉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봄의 약속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image.png 경포호 / 사진=비짓강릉


2026년 축제는 4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경포 습지광장과 경포호수 일원에서 개최되며, 약 4.3km 둘레의 자연 석호인 경포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산책길이 핵심 무대다.


이곳은 전국적인 봄꽃 여행지로 인식될 만큼 지역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고 있는 공간이다. 특히 호수 북쪽에 위치한 경포 습지광장은 주요 행사 무대와 다양한 포토존이 집중되어 있어 축제의 활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image.png 벚꽃 산책길 / 사진=경포벚꽃축제


축제의 백미인 4.3km 벚꽃 산책길은 도보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대여한 자전거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수면 위로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산책할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라이트닝 터널이 운영되어 주간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전 구간을 걷기에 체력이 부담된다면 스카이베이호텔 인근에서 4륜 자전거를 빌려 호수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mage.png 경포해변 / 사진=비짓강릉


현장에서는 버스킹, 가요제, 운동회 등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 인근의 경포해변이나 안목해변 커피거리, 오죽헌 등을 연계해 여행 코스를 짜기 좋으며, 중앙시장의 닭강정과 같은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일정이다.


image.png 경포벚꽃축제 모습 / 사진=경포벚꽃축제


입장료는 무료이며 삼일기념탑과 경포대 등 네 곳의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이른 오전에 도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후 시간대에 산책을 즐긴 뒤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어두워진 뒤에 다시 돌아와 조명 터널을 관람하는 동선이 축제를 가장 알차게 즐기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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