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중에 걸려온 전화
팀장님은 좋은 분이고,
강압적으로 무조건 나오라고 한 건 아니었지만,
수화기 너머로 묘하게 느껴지는 불편한 침묵은
제게 계속 왜? 라고 말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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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육아휴직을 들어갈 때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육아 휴직을 한다고 했을때
가장 많이 돌아온 반응은
왜?
였습니다.
지금도 딴딴이를 데리러 학교를 갈 때,
같이 장을 보러 갈 때,
불편한 주변의 시선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것이
집안일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되는 사회가 되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