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need to care for your reputation"
"I'm saying this for your own good"
"I hear this behind your back"
"I can't name names but"
"나는 왜 걔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말했다고는 하지 말고 알고만 있어. OO가 너에 대해..."
나를 위하는 말 같았는데, 돌아보면 어딘가 마음이 찝찝했던 그 말들.
오늘도 어김없이, 그들은 이런 문장들을 남발하며 당신을 위축시킨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우리 주변에 한 번쯤은 있었을 법한 빌런.
바로, 남의 입을 빌려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며, 아주 아프게 나를 찌르는 말을 콕콕 내뱉는 복화술사들.
나 또한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려 애쓰던 시기에, manipulation(조종)을 통해
나를 자신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해 위와 같은 말들로 나를 위축시키고, 타인들과 격리시키려는 동료와 상사를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수많은, 만나본 적조차 없는 타인의 이름을 빌린 이야기들 속에서,
어느 순간 나는 회사에서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만 생각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또다시 증명할 무언가가 남아 있는 듯해 숨이 가빠왔다.
그러다 멜 로빈스(Mel Robbins)의 『Let Them』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평온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었던 건그녀가 아주 강력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나에게 이렇게 외쳐주었기 때문이다.
Let them judge. Let them react. Let them doubt you. Let them question the decisions you are making. Let them be wrong about you.
— Let Them, Chapter 5: Let Them Think Bad Thoughts About You
그들은 그렇게 생각해야 편안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렇게 말해야 본인이 통제권을 조금이나마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애초에 생각을 바꿀 의지도 없었다.
그들은 당신을 멘토링하거나 스폰서링할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의 ‘조언’을 마음 깊이 받아들인다면, 그건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그들의 생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정말 당신이 잘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비난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그 안에는 누구의 이름도 빌리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담아 이야기할 것이다.
당신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Gossip을 들어도 최소한 반응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말을 절대 당신에게 전달해 상처 주는 일도 없을 것이다.
타인을 내세워 마치 당신의 편인 척, 가면을 쓰고
친절한 듯 불편한 말들로 당신이 자신들이 원하는 어떤 ‘특정한 모습’이 되기를 바라는 복화술사들의 인형이 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