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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틱 Jul 03. 2022

문득 내 삶이 찌질하다고 느껴질 때

#뮐러 리어의 착시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찌질한 삶 #위안과 위로

믿거나 말거나 두 개 혹은 세 개 선들의 길이는 똑같다. 이렇듯 인접한 사선들 혹은 화살표의 방향에 따라 길이가 달라 보이는 현상을 '뮐러 리어의 원근 착시 현상'이라고 부른다. 독일의 사회학자, 정신병리학자, 심리학자인 프란츠 뮐러리어 교수(1857~1916)는 1889년 생리학적 실험심리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하학적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유명한 '뮐러리어 착시현상'을 발표했다.



본질(선의 길이)은 변하지 않는데 주변부의 현상에 따라서 본질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삶 또한 타인 지향적 관점이나 타인의 시선에 따라 왜곡이 일어 난다. 이것은 인간의 감각이 이처럼 쓸모없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한다. 단순한 경우에도 감각이 현실을 왜곡시킨다면 복잡한 경우는 오죽하겠는가? 이런 착각은 시각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도 착각을 유발하는데 이를 '인지적 착각(cognitive illusion)'이라고 한다. 




"모든 불행은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데서 시작된다." - 쇼펜하우어 -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 프랑수아 를로르 - 


'이 정도면 잘 살아왔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다가도 문득 자기보다 잘 나가는 친구나 지인들 또는 그들의 자식들 얘기를 듣게 되면 앞선 생각은 갑자기 온데간데 없어지고,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상대적 박탈감과 경제적 열패감에 지금껏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비교 열위의 결과물들이 한쪽 저울추를 기울이면 이런저런 복잡한 상념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면의 밤과 직면하게 되기도 한다. 


SNS를 보면 나만 빼고 모두들 잘 나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신의성실과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착실하게 월급을 모았는데도 부동산, 주식, 코인 등에 투자한 타인들의 자산이 상대적으로 급등하면서 나만 '벼락 거지'가 된 것처럼 느끼는 '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 불안) 증후군'까지 SNS를 통해 확산 및 재생산되고 있다.  성공한 커리어, 비싼 아파트, 멋진 자동차, 좋은 음식과 여행지, 행복한 가족 일상 등 삶의 화려한 찰나의 순간들이 현란한 사진 편집 기술과 더해지면서 SNS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 


나의 평온한 일상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알고 있다. 어쩌면 그들 또한 수십 장 아니 수백 장의 사진 속에서 엄선해서 업로드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들의 편집된 사진들을 빠르게 스크롤해가며 몸서리치도록 혐오스러운 질투심과 시기심은 내면 깊은 곳에서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타인과의 비교우열(劣)적 삶에 민감한 우리들은 경쟁하듯 똑같은 과시욕을 SNS를 통해 발산시키고, 유행처럼 편집된 일상은 무한 반복 재생산된다. 과시하면 할수록 공허함과 허전함은 욕망의 덧처럼 커져만 간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때가 있고, 누군가의 행복이 나의 불행으로 연결될 때가 있다. 또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기도 하고, 가시처럼 맘 속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면서 스크래치를 낼 때도 있다. 이렇게 평생 동안 계속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아도 괜찮은 걸까? 20대의 호기와 패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영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의 영화 포스터


벤 스틸러의 영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는 미국 중산층을 대변하는 불혹(不惑)의 한 가장이 중년의 성장통을 겪으면서 담아내는 솔직하고 찌질한 삶의 행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어쩌면 삶의 디테일이 너무 가득해 공감을 넘어 동정심마저 들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공포물이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나의 영화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나도 여성호르몬이 넘쳐 유약하게 변했는지 그 영화를 심취해서 보게 되었다. 


영화의 원제는 '브래드의 상태(Brad's status)'다. 브래드의  정확한 나이 47세! 번듯한 직장과 행복한 가족, 누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유복해 보이지만 그의 마음 상태(Brad's status)는 주변부의 상황인 사람, 때와 장소,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짙은 안개처럼 시시각각 변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네 일상과 너무나 닮아 보여 페이소스마저 물씬 느끼게 한다. 




참고로 플랜비 엔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는 브래드 피트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로 2002년 설립되어 다양한 소재의 시나리오를 선별하여 투자,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제작된 대부분의 영화들이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핫한 영화 제작사이기도 하다. 플랜비(Plan B)는 A플랜이 실패했을 경우 진행하는 B플랜을 말한다. 실제 플랜비에서 제작하고 지원하는 영화 대부분은 주류에서 벗어나 있지만 작품성이나 예술성이 있는 작가들, 배우들, 감독들, 시나리오들을 발굴해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79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한 <디파티드>를 필두로 <머니볼>, <노예 12년>과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있으며,  <셀마>, <빅쇼트>, <문라이트> 등이 그 이후에 제작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영화계에는 플랜비 제작사가 참여한 그 자체만으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참고로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에서 브래드는 제작사 대표인 브래드 피트를 암시하는 것 같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중산층 브래드가 아들의 대학 입학을 위한 캠퍼스 투어에 함께 따라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브래드는 보스턴에 있는 괜찮은 대학교를 나왔고, 재학 중에 귀여운 외모에 쉽게 만족하는 지금의 아내 멜라니와 만나게 되었다. 졸업 후 비영리단체(NGO)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나름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무원인 아내 멜리나와의 사이엔 착하게 자란 아들 트로이가 있다.

 

어느 날 부사수인 크리스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자신은 부자가 되어서 기부하는 게 낫다"는 말에 브래드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이 완전히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의 대학 친구들 중에는 성공한 놈들이 많다. 친구 닉은 할리우드 거물 감독이 되었고, 제이슨 헤츠펠드는 헤지펀드사 대표이사로 황당할 정도로 부자다. 빌리 워스틀러는 마흔에 IT회사를 팔아 파이어족이 되어 진작에 놀고 있으며, 크레이그 피셔는 백안관에서 일했으며, 베스트셀러도 여러 권 냈고, 늘 TV에 나온다. 이런저런 복잡한 상념들이 자괴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불면의 밤으로 이어진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상대적 박탈감에서 시작된 그의 의식의 흐름은 그의 생각을 더 찌질하고 편협하게 만든다. 아내를 유명해진 친구들의 아내들과 또 비교하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그들의 아내는 서로 성장하고 도와주는 상생의 관계로 상상을 하면서 자신의 아내 멜라니는 쉽게 만족한다고..... 그리고 그런 만족감이 자신의 야망을 약화시킨 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브래드의 상태(Brad's status), 즉 날씨는 매우 흐림이다.



그는 기분전환 겸 아들 트로이와 대학 탐방 길에 동행하기로 한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으려던 브래드는 줄을 기다리다 아들 앞에서 떨어진 자신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자신이 항공사의 실버회원임을 내세워 빠른 수속을 할 수 없냐고 승무원에게 물었지만 그건 골드나 플래티넘 회원만 가능하다는 말에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기게 된다. 


사실 실버회원은 이코노미와 다를 바 없다. 아들에게 이코노미석 대신 비즈니스석 경험을 해주겠다고 결심한 후 그가 좌석 업그레이드를 승무원에게 요청하니 카드 잔액이 부족하며, 할인 쿠폰으로 구매해서 어렵겠다는 대답에 다시 한번 수모를 당하고 좌절감에 빠진다. '크레이그 피셔는 언제 이코노미석을 마지막으로 탔을까? 제이슨 헤츠펠드야 전용기가 있으니 이런 민항기를 탈 필요도 없겠지."라며 그의 상상력이 또 날개를 펼친다. 




캠퍼스 투어 중 그는 아들 트로이가 하버드대에 들어갈 만한 실력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자신이 느끼던 박탈감과 자괴감을 급 반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한다. 17년간 이 놀라운 생명력을 키워왔다는 사실에 대리만족의 기분까지 느낀다. 잘 사는 친구들의 집안을 상상하다가 그 집 아이들을 다 망나니일 것이고, 그 애들은 마약을 할 것이라는 극단적 상상력은 이 영화만의 블랙 코미디 개그다.


하지만 입학사정관 면접이 하루 전날임을 뒤늦게 알게 된 브래드는 급실망했지만 아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유명인 크레이그와 연락해 천신만고 끝에 면접을 성사시키게 되고, 급기야 일을 도와준 친구 크레이그와의 저녁 약속도 잡게 된다. 아들 트로이는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해준 아빠에게 연신 감사하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친구들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만 빼고 친구들끼리 연락도 하고, 또한 친한 친구 결혼식에도 자신만 빼고 다 참석한 것을 알게 된다. 대학 다닐 때 자신을 예뻐했고, 은사라고 생각했던 교수님조차 다른 친구들과는 연락하면서 브래드와는 연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에 그는 분노하게 되고, 교수님의 죽음조차도 사무실을 방문한 후에 알게 된 것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아난야와의 술자리


그날 저녁 아들 트로이와 함께 고등학교 선배이자 하버드대 재학 중인 아난야와 식사를 할 기회를 갖게 된다. 비영리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똑똑하고 재치도 있었을 뿐 아니라 예의도 바르고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아들 또래이긴 했지만 브래드는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며 이런 멋진 여성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에 좌절감을 느꼈다. 한잔 더 하자는 얘기에 아들과 집에 돌아왔지만 내심 섭섭해하던 브래드는 아들이 잠든 틈을 타서 다시 술집을 찾아가 아난야를 만난다. 


그녀는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는 말에 브래드는 비영리단체의 꿈? 이상? 그딴 거 다 필요 없다며 현실은 피해 다니는 기부자를 따라다니며 부탁하는 거라며 그럴 바엔 부자가 되어 기부하는 게 낫다며 그녀의 꿈을 일순간에 무너뜨린다. 하지만 그녀는 되레 자신이 인도 여행을 할 때 봤던 밥 굶던 아이들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그게 멋진 일이지 않냐, 브래드 당신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며 말한다. 스무 살이나 어린 아난야에게 한 방 얻어맞은 브래드는 그날 잠을 뒤척이게 된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 찰리 채플린 -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중에서 -


크레이그와 함께 만난 약속 장소에서 그와 함께 있으니 좌석도 업그레이드해주었고, 사람들 또한 매우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억지로 참는 브래드의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졌다. 브래드는 친구들의 근황을 궁금해했고, 크레이그는 뒷담화로 친구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알려주었다. 잘 나가던 친구들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 그가 동경하던 친구들은 알코올 중독이거나 쫓기는 신세가 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life is a tradgedy wh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 shot)'라고 말한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떠올랐다. 진실은 가까이 가야만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이그와의 대화에서 브래드는 자신은 줄곧 크레이그와 경쟁했다고 말했지만 크레이그는 당황하며 자신은 전혀 경쟁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브래드는 갑자기 자리가 불편하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그렇다. 둘은 애초에 경쟁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그냥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브래드는 늘 경쟁하고 비교하면 살아왔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에 남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아들과 함께 간 음악회에서 그는 뭔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눈물을 주르륵 흘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최근 아빠 브래드의 태도를 유심히 보다가 아들이 이렇게 말한다. 


"아빠 공황장애나 그런 거 겪는 거야?"

"가끔씩 걱정이 돼. 사람들이 날 패배자로 볼까 봐." 

"음... 근데... 다들 자기 자신만 생각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아빠 생각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아빤 내 의견에만 신경 쓰면 돼."


아들의 성숙한 대화에 브래드는 또다시 이 영화의 첫 장면처럼 침대에 누워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잠을 못 이룬다. '우린 살아있다. 나는 아직 살아있다'라고 되뇌면서 말이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아는 것도 많아지고, 삶의 경험도 늘어나 인격적으로 더 현명하고, 완숙미와 노련미가 가득한 삶을 살 것이라고 흔히 알고 있지만 막상 현실은 이와 다른 경우가 많다. 자신이 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자신만의 경험과 프레임 속에 갇혀 아집과 독선이 더 강하지고, 사고 또한 편협해져 위태로운 삶을 사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2030 시기와 달리 40대부터는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미완의 시기가  도래한다. 나이가 들면 감정의 소모 따위에는 휘둘리며 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믿지만 이 또한 현실과 많이 다르다. 상실의 파랑이 지나간 감정의 격랑이 더 커져 가슴에 큰 일렁임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짙은 안개도 격랑의 파랑도 온전히 자신이 만든 감정이지만. 번듯한 직장과 단란한 가족도 있고, 사회적 지위와 인간관계도 유지되고 있지만 가끔은 맞닥뜨리는 모든 것들이 쓸쓸하고, 낯설고, 두렵고, 불안할 때도 있는 게 바로 중년의 나이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브래드와 같은 영화 속 인물을 보면서 우리는 나와 같은 사람이 지구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생각에 안도하고 살아갈 용기를 갖게 된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에 더 큰 위로를 받기도 한다. 누군가 20대와 50대의 공통점으로 20대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이며, 50대는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시기라고 말해 공감했던 적이 있다. 




톨스토이가 옳았다. 세월은 나의 젊음을 빼앗아갔지만 수만 가지 이유의 불행도 함께 태워버렸다. 행복의 이유도 단순화시켰다. 젊은 시절에 늘 갖지 못해서 불행했는데 지금은 남아 있는 미래가 짧아져서 체념한 것인지 큰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 이게 나이가 주는 행복 쿠폰인가 싶다. - 이주희 작가, 《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 대가 되었다》 중에서 -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들어 더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만족과 행복의 기준은 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삶의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상대적 비교라는 불행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자신만의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목표한 바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면 된다. 때론 천천히 때론 바쁘게 때론 잠시 쉬었다 가면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당신의 존재 그 자체로도 충분히 빛나고,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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