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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틱 Mar 05. 2021

가난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돈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

진정한 장사꾼이란?

장사꾼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 그것이 반드시 물건일 필요는 없다. 나처럼 시간과 노동력을 팔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기술을 팔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영감과 재능을 팔 수도 있다. 제 값을 받으면 부자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가난해질 것이다.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파는 사람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싸우며, 불굴을 열정과 의지로 무장한 채 그림을 그린다. 고흐나 고갱, 박수근과 이중섭은 평생 어렵게 살았다. 그중 1800년대 후반을 살다 간 빈센트 반 고흐는 1890년 7월 26일 프랑스 오베르의 한 들판에서 권총으로 자신의 복부를 쏘아 자살을 시도했고, 3일 뒤 중상의 후유증으로 3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 빈센트 반 고흐 -


고흐의 비극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같은 이름의 형인 '빈센트'로 인한 어머니의 우울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가족과의 불화와 사랑의 거듭된 실패, 고갱과의 결별로 인한 이상의 좌절, 살아생전 단 하나의 작품밖에 팔지 못한 시련과 경제적 궁핍,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마음'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각별했던 동생 테오로부터 평생 동안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생긴 죄책감, 미친 사람이라는 마을 사람들의 오해와 멸시 등으로 고흐는 모든 면에서 정말 고된 삶을 살았다.


 불우했던 예술가들은 결국 모두 가난 속에서 생을 마쳤다. 지금 고흐나 고갱의 작품은 수백억,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도 수십억에 팔리고 있다. 모두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살아생전 자신의 재능을 파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가난을 벗어날 수 없었다. 물론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까닭도 있었다.


반면 피카소, 달리, 앤디 워홀, 데미안 호스트 또한 천재적인 예술가다. 살아생전에 기행을 일삼았지만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모두가 자신의 재능과 예술작품을 잘 홍보했고, 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원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작품을 비싸게 파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사는 동안 모두 명예와 부를 누릴 수 있었다. 같은 천부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왜 이렇게 다른 삶을 살았을까? 자신이 가진 재능과 예술작품을 돈으로 바꾸고 파는 능력에 차이가 있었다.




직장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비슷한 재능과 능력을 가진 두 사람 중에서 한 명은 빠르게 승진하고 급여도 올라가지만, 다른 한 명은 늘 제자리를 빙빙 돈다.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제대로 호소하고, 상사에게 그것을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모든 분야에서 이러한 공식이 적용된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면 돈과 명예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일반적으로 믿고 있다. 돈이나 성공 따위에 집착하지 말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을 하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정말 그럴까?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어서 성공을 하는 사례는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런 행운을 일반 사람들이 누릴 확률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기다리면 세상이 나를 인정해주고, 행운도 저절로 찾아올까? 행운은 우언 하게 찾아온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도 생각을 한다.


행운이 찾아올 확률을 스스로 높이고, 행운이 막상 찾아왔을 때 기회로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 있다. 제니스 캐플런과 바나비 마쉬가 저술한 《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는 한마디로 행운을 찾아오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관한 책이다. 책은 행운의 날들이 오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자신이 그러한 날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라고 말한다.


행운을 만들어내는 요인들을 인지하게 되면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적재적소'란 말도 모두 사전 준비하고 조치를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물이다. 인생은 좋고, 나쁜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행운이 있는 날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 그 과정에서 행운이 더 많이 찾아온다. 진정한 행운은 우연, 재능, 노력의 교차 지점에서 발생한다. 행운을 가지려면 통제하지 못하는 영역은 제쳐두고, 통제 가능한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 한다. 루이 파스퇴르는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우연히 길에서 한 장 구매한 복권이 당첨되어 부자가 된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은 꾸준하고 정기적으로 로또를 많이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당첨 확률은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로또에 당첨이 되려면 로또 당첨의 확률을 높이기 위한 환경 설정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의 길을 가기 위해 꾸준하게 그 일을 해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성공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행운의 경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도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 중 하나는 다양한 인간관계라 도움이 되고 행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 포부가 큰 사람들은 포부가 큰 사람들과 만난다. 부자가 되고 싶거나 부자들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유유상종'의 의미를 우리는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의사 집안에서 자란 자녀가 의사가 될 확률이 높다. 교수(박사)들은 교수(박사)들끼리 자주 만나고 모임을 만든다. 모든 삶의 생태계는 이렇게 유유상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혹시 주변에 나를 힘들게 하는 친구가 있으면 멀리해야 한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모이면 더 확산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궁극적으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행운을 불러오는 사람이라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그 행운의 기운을 향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게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행운에 대한 염원과 노력은 더 많은 행운을 불러들인다. 오늘 하루, 여러분은 행운을 불러올 수 있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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