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요

Je T'aime

by 으뜸


그대가 처음으로 울 던 그날

알 수 없는 눈물이 널 보고 있던 내 눈에 흘러 이내 손끝으로 떨어진다.


그대가 처음으로 울 던 그날

할 수 없는 이야기 들이 머리 위에 맴돌아 알 수 없는 공기들 사이로 멀어진다.


무슨 일이.. 있나요?

물어볼 수도 없는 지금의 상황이 내겐 한없이 두렵고 가엽다.


차디찬 바람이 내 뇌를 관통해 그동안 우리의 시간들이 얼음처럼 굳어 버린 것 같다.


다시 녹일 수도 없는..

녹아 사라질 것만 같은 흔적의 상처를

나는 더 이상 손으로 쥘 수도, 두 팔로 안아볼 수도 없다.


예고 없이 만나 준비 없이 시작된 것처럼

우린 또 그렇듯 마지막을 있는 그대로 맞이해야만 한다.


이유 없는 이별에 한동안 많이 쓰리고 아프겠지만 굳이 알려하지 않을게.

그것이 이별이고 이것이 현실이니까.

그대여 부디 굿 bye-




Je t'aime - 비가와요


비가와요 며칠째 계속

넌 안 와요 몇 시간째 계속


무슨 일이 있나요? 물어볼 수도 없는

지금의 내 상황들이 한없이 내리는 빗물 같아


내리는 비를 따라 네 마음도 어디론가 흘러 간 걸까?

도무지 이해할 순 없지만, 알 것도 같아


뭐라고 묻고 싶고 따지고 애원하고 붙잡고 싶지만

이 비는 그저 그냥 내리는 비 일뿐, 우리 사랑도.. 그저 끝인 거야


무슨 일이 있나요? 물어볼 수도 없는

지금의 내 상황들이 한없이 내리는 빗물 같아


흐르는 비를 따라 내 마음도 어디로든 갈 수 있을까

도무지 다른 곳에 마음을 둬 봐도, 결국 제자린 것 같아


뭐라도 하고 싶고 울고 웃고 내 정신을 붙잡고 싶지만

이 비는 그저 그냥 내리는 비 일뿐, 우리 이별도 그냥 끝인 거야


비가와요. 며칠째 계속.

넌 안 와요. 몇 시간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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