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선샤인

아트나인

by 으뜸

희미해진 기억들 사이로

쉽게 잊혀지지 못하는 또렷한 너의 손짓


얼룩진 자욱들은

우리 그곳 그대로 남아 힘겹게만 하고


잊으려 할수록

선명해지는 네 몸짓의 언어들


살아보려 발버둥을 치는 내

되돌아오는 사라진 기억의 사진들


결국 잊고자 했던 너와의 모든 시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저 먼 터널 끝의 빛처럼


나의 눈을 이토록 시리고 결국 멀게 한다.

작가의 이전글그렇게 끝이 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