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찾아와 살랑이는 바람이
이토록 상쾌한지
스쳐 듣던 풀벌레 속삭임이
이토록 반가운지
달력 속 9월이란 단어가
이토록 희망을 주는지
한여름 잘 견딘 달콤 시큼한 홍로가
이토록 기특한지
옷장 속 긴팔마저
이토록 그리운지
몰랐다
가을을 마중하는
여름 끝의 우리...
나 그리고 주변에 대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다양한 이야기를 글에 담고 싶습니다. 누구나에게 삶이 긴 여정이라면 저의 이야기도 여행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