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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딧불 – 중식이

뮤직톡톡

by 와칸다 포에버

https://youtu.be/bA3P1ELPGW0?si=z6n-JVoN5hNw82Wo


유독 나는 착각과 후회를 반복하며 산다.

무엇이든 해낼 것 같고 흠 없는 완벽과 최고의 삶을 살 것만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좌절한다.

왜 그랬을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했더라면 나아졌을까.

그 반복 속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는 부족하고 하찮은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 답으로 도출된다.

정말 나는 하찮을까, 불필요하고 쓸모없을까.

아니다.


조금이나마 위로하자면 나에 관한 기대와 비교의 대상이 우주적 크기이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터무니없는 상대와 싸우고 이기려고 해서. 물론 그렇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만.

이기지 못한다고, 성공하지 못한다고 내가 빛나는 존재가 아닌 것은 아니다. 충분히 빛나는 존재다.

이미 답은 있다. 우리는 모두 가치 있는 사람이다.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이를 빠르고 쉽게 인지하려면 내가 완벽하지 않다고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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