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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맘 Nov 17. 2019

Day8. 나에게 주는 꽃 선물

꽃은 셀프지

2019.9.27. 금

아름다운 가을꽃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출근길에 아파트 단지에 흐트러지게 핀 가을꽃들을 보며 마음을 잡는다. 오늘은 무엇을 그릴까. 무엇에 감사할까 생각하다 보니 관찰력이 쌓여가는 느낌이다. 아파트 단지에 핀 가을꽃들은 활짝 핀 코스모스보다 약간 작은 크기지만 푸르데데한 색감이다. 그 옆에는 불그스레하다. 이 곳으로 이사온지 3년이나 지났는데 이렇게 가까이 멈춰 서서 꽃을 관찰하고 있다니. 심지어 꽃이 이뻐서 핸드폰으로 영상을 담았다. 가을꽃이 빨리 시들지 않고 오래오래 지금처럼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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