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사용 설명서
전략적으로 물 마시기
이전 글에서 물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과 얼마나 물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할 때에 물을 마셔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물을 어떻게 똑똑하게 마셔야 할지 알아보자.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 - 수면을 취하는 동안 몸은 수분을 오랫동안 섭취하지 못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자면서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다. 아침에 찬물을 마시면 장기를 깨워서 신진대사를 올려준다는 설도 있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반론도 제기된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찬물을 마시면 위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2. 식전 30분 - 식전 30분 물을 먹으면 약간의 포만감을 줄 수 있다. 공복감을 줄여줌으로써 식사량 조절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준다. (아니 그렇다고 한다. 난 아무리 물먹어도 배 안 부르더라.. ㅡ,ㅡ;;) 그리고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식사 중에 물을 마시게 되는데 그건 위액을 희석시켜서 소화를 방해한다. 그래서 식사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물을 보충해 놓는 것이 좋다.
3. 식후 한 시간 - 식사 후에는 위가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약 한 시간 동안은 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4. 배고플 때 - 배고플 때 물배 채우고 때우라는 말은 안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배고픔과 목마름은 같은 부분의 뇌에서 처리한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가끔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배가 고프거나 입이 심심할 때 (난 늘 심심하다.ㅠ.ㅠ) 물을 한잔 마시고 10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려 보면 배고픔이 사라질 수 있다. 난 보통 밤에 맥주 마시고 싶을 때 물을 두어 잔 마신다. 그러면 맥주 마시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아니 사라질 때도 있다. ㅎ ㅎ 그러고도 계속 맥주가 마시고 싶으면 그냥 마시고 운동한다. #그래서맨날이모냥이꼴
5. 자기 전 -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는 이유와 비슷한데 수면을 취하는 동안 오랫동안 물을 못 마시기 때문에 미리 보충해 놓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수면 중에 몸의 피로를 해소하고 보수를 한다. 이때 물이 부족하면 몸이 더 피곤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유지는 숙면을 도와준다. 하지만 자기 직전에 너무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들락거려 잠을 더 방해할 수도 있다.
7. 운동 전후 - 운동 때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수분을 소비하기 때문에 운동하기 전이나 운동 후에는 항상 충분한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나 관절 통증들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오랜 시간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서 마셔주는 것이 좋다. 땀으로 많은 소금이 배출되기 때문에 소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8. 면역력 떨어졌을 때 - 물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옛날에 감기 걸리면 할머니가 계속 물 마시라고 구박을 했나 보다. 어른들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없다. ㅎ ㅎ 같이 일하는 동료직원이 앞에서 마스크도 안 하고 계속 콜록 되거나 세균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병원이라던지)에서는 수분이 충분하게 보충되었는지 확인해보자.
주의점 -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실내온도와 같은 물을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부담이 적다고 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배탈이 날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물 중독 등 부작용이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참고
http://www.lifescript.com/well-being/articles/0/9_best_times_to_drink_water.aspxhttp://www.healthalkaline.com/benefits-of-drinking-water-at-correct-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