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한국을 떠나기 전, 그나마 덜 추울 때 마지막으로 여행을 가자! 해서 당일치기로 테를지에 다녀왔다.
빼놓을 수 없는 칭기스칸 동상
사실 바가노르-울란바타르를 달에 여러 번 이동하기 때문에 기마상은 수도 없이 봤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고, 오히려 그 앞에 있는 나무에 눈이 갔다. 나무에 핀 상고대가 이 곳의 제일 명물이 아닐까 하는...
물론 이 추운 겨울에도 독수리, 낙타와의 사진 촬영, 양궁은 가능하다.
길 가다 만난 순록. 이 날 가장 운이 좋았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좁은 산을 넘는데 갑자기 나타난 순록 두 마리! 마침 주변에 지나가는 차도 사람도 없어서 마음껏 볼 수 있었다. 순록은 홉스골에 가야만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테를지에서 만나다니... 홉스골에 가지 않아도 여한이 없습니다.
거북 바위 앞에는 독수리가 없길래 제가 한 번 독수리가 되어 봤습니다!!
아리야발 사원. 사원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 곳은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서 방문할 수밖에 없는...
나무에 하나하나 칠해져 있는 색들도, 문양들도 버릴 것 하나 없습니다. 무서운 흔들 다리를 건너는 것도 묘미!
친구가 그러는데 왕이 공주에게 예쁜 것만 보라며 이 곳을 지어주었다고 해요.
이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
원래 목적은 레드락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먹고 싶어 했던 초이왕이 저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이렇게 마지막 몽골의 겨울 즐기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