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가방, BAGGU
나의 사심이 가득한 브랜드!
내가 정말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알리는 브랜드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명동 에이랜드에서 바꾸를 처음 만났다. 수학여행 때 들고 가려고 샀던 캔버스 백을 24살 때까지 썼으니 무려 8년을 튼튼하게 사용했다.
너무 막 써서 바닥 부분이 헤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쓸만했다.
아마 예전에는 편집샵에 들어와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들고 직구를 해야 살 수 있다...
미국 뉴욕에 매장이 있어서 나는 뉴욕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몇 개를 더 구매해서 가지고 있다.
일단 내가 가방 하나를 5년 이상 사용하면서 느낀 건 정말 튼튼하다는 점이었다.
에코백을 좋아하는 편인데 때도 잘 타지 않고 탄탄해서 도라에몽처럼 짐이 항상 많은 나에게는 딱 맞는 제품이다.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은 2007년에 재사용 쇼핑백을 만들면서 시작된 바꾸의 미션이다.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없애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집중했다. 지속가능성은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작은 회사로써 한정적인 자원을 활용한다는 것은 쓰레기 감소에 자연스럽게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했다 - 그들의 미션을 넓게 본다면 일회용 비닐봉지를 없애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디자인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한 가방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바꾸에서 만드는 모든 가방이 오래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품질을 우선적으로 하고, 가방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는 재료와 구조가 시간이 지나도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시기에 맞는 제품을 만들면서도 트렌드를 따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건 정말 공감을 하는 게 내가 직접 오랜 기간을 사용해봤기에 품질과 디자인은 좋다고 생각한다. 종종 너 가방 어디 거야?라는 질문을 들을 때도 많았다.
유행에 민감한 제품이라면 1-2년 쓰고 버려질 텐데 그렇지 않기에 꾸준히 사용될 수 있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바꾸의 재사용 가방들은 재활용된 나일론을 통해 만들어진다. 제작 과정에서 폐기물이 나오는 것을 줄이려는 노력이 멋진 기업이다. 그리고 몇몇 제품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제품에서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꼭 필요한 재료만을 사용함으로써 사회적, 환경적인 영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0년 가을부터 바꾸는 생산 라인에서 가죽을 없앴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가죽 제품은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판매하고 있다.
수년 동안 내구성이 뛰어난 천연 소재인 가죽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가죽을 얻기 우한 과정, 소들을 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게 되면서 생산 라인에서 없애는 게 옳다고 느꼈다고 한다.
립스탑 나일론 스타일은 40% 재활용 소재, 헤비 웨이스트 나일론 스타일은 59%의 재활용 소재가 활용되었다. 버려질 재료들을 재활용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캔버스 가방 또한 65% 재활용된 면으로 만들어졌다. 티셔츠, 양말과 같은 매립지로 가야 할 것들을 재활용해서 만들고 있다.
100%가 아닌 40%, 59% 등의 재활용인 이유는 경제성과 내구성 때문이다. 면이 재활용될 때 천연섬유가 분해되어 더 짧은 '스테이플'섬유가 되기 때문에 100% 재활용 가방은 더 빨리 마모될 수밖에 없다. 재활용의 비율이 100%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외에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통해 가방을 만들고 있다.
덕 백과 패니백
가방 크기가 작아도 은근 많이 들어가서 여행, 등산 다닐 때 정말 많이 들고 다녔다.
리유저블 백
이거 말고도 두 개 더 있는데 이건 너무 들고 다녀서 구멍이 났다..ㅎㅎ 장 보러 갈 때 챙겨가면 정말 뭐든 들어가는 사이즈. 장바구니지만 예쁘고 접으면 부피가 적어서 가방에 쏙 넣어서 다니기 좋다.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색이 있으니 남들과 다른 가방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https://baggu.com/pages/sustain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