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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펀치 Oct 15. 2018

강펀치 In Lisbon - 5

쉬어가는 포르투갈 TMI 대잔치

1. 리스본, 포르투에서는 개똥 조심

유럽이니만큼 개를 많이들 키우는데 똥관리에는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말라붙은 강아지 똥들이 여러 군데 있으니 지뢰 조심해야한다.


2. 굉장히 친절한 사람들

다녀 본 유럽 도시 중에 진짜 초상위권에 들 만큼 사람들이 친절했다. 영어도 잘 통하고 웃어준다. 진짜 감동받았던 것이 자동차가 보행자에게 길을 양보한다. 여기 와서 엄청 많이 경험했음. 카스카이스에서도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 건널 때 많은 운전자들이 먼저 가라고 양보해줬다. 감동받았음..


3. 그래피티 천국 낙서도시

그래피티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도시 곳곳에 낙서가. 근데 그게 더럽거나 나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느껴진다.


4. 한국 여행객들 많지 않음

비긴 어게인2 때문에 한국 여행객들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없었다. 내가 다녔던 곳이 그랬나? 우마랑 와이너리 투어에서 몇 보고 거의 못 봤음


5. 진짜 와인/맥주가 싸다

말만 들었는데 와 보니 와인/맥주가 진짜 싸다. 에어비엔비 호스트 들도 늘 와인을 준비해놔줘서 진짜 많이도 먹었다. 맥주 대부분은 슈퍼복. 슈퍼복 생맥주에도 다양한 종류들이 있어서 골라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지역 별로 보자면 리스본은 사그레스가, 포르투는 슈퍼복이 더 많았음 사진 첨부


6. 길거리 군밤은 맛 없음

길거리에서 몇 번이나 군밤파는 걸 봐서 먹었는데.. 장수바이장수일 수는 있겠지만 딱딱하고 잘 벗겨지지도 않고 맛이 없었다. 특별한 게 없었음.


7. 구단 팬 티내지 마라

레코드 가게 주인이 FC 포르투 팬이었는데.. 여행객들이 벤피카나 엪시포르투 유니폼 가볍게 입고 다니다가는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줬다.... 우린 뭐 아예 갖고있지도 않았지만. 자기가 생각하기에 과열된 축구열는 건강하지 않은 문화 같다고 얘기했음. (주인피셜) 근데 이건 뭐 영국 같은 곳도 마찬가지인 것 같기도.


8. 열쇠 돌릴 때 주의..

호텔 이용 시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는 하루 빼면 에어비앤비 + 호스텔을 이용해서 열쇠로 문을 따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근데 열쇠를 아무리 돌려도 문이 안 열림 캐당황;;; 이중 잠금 장치가 한 열쇠로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열쇠를 한번 돌리고, 같은 방향으로 또 한번 돌리고 딸깍과 동시에 문을 밀어야 했다..!! 첨엔 이거 계속 짤깍대는 소리에 앞집 사람이 나와서 도와줬음..


9. 웨건, 해치백 자동차가 많음

쪼그만 해치백 자동차랑 웨건이 많았다. 도로에 돌길이 많고 실용적이라 유럽에 많은 건가 싶기도 했다.


10. 갈매기 많음

너무 당연하게도 갈매기가 많았는데, 바닷가가 많아서 비둘기:갈매기 비율이 5:5 정도 되는 듯했다. 가끔 야생의 갈매기 같은 거대 갈매기들도 있음. 또 특징이라면 둘다 사람을 별로 안 무서워해서 가까이 가도 도망을 안 감 ㄷㄷㄷ


11. 소머스비 천국

소머스비 광고도 때리고 엄청 많이 판다. 애플 사이다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이 블랙베리.. 시트러스랑 워터멜론 맛도 있는데 워터멜론 맛만 먹어봤다. 약간 수박향이 첨가? 된듯한 느낌. 맛 없는 건 아닌데 애플 사이다랑 블랙베리 만은 못하더라. 


12. 계속 추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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