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매년 열리는 전 세계 U10 대회
매년 여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는 Brick Invitational Ice Hockey 대회가 열린다. 대상은 U10으로 보통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주로 출전하게 된다. 2025년에는 2015년생이 주로 출전한다. 명실공히 전 세계에서 이 나이대에 열리는 대회 중 제일 크며, 또한 제일 유명한 대회이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하키를 좀 한다는 아이들은 누구나 관심이 있고 나가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총 14팀으로 미국 및 캐나다의 주요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나간다. 이런 팀들은 보통 대회가 열리기 1년 전부터 Tryout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국적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아이들은 총 3명이다. 대부분은 개인적으로 Tryout을 신청해서 참가를 한 경우이다. 다들 관심은 있겠으나, Tryout 자체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다 보니 한국에서 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하기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것 같다.
이 대회, 아니 이 Tryout에 우리나라 아이들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올해 생겼다. 캐나다 B.C 주 대표를 뽑은 Tryout, 엄밀히 말하면 Pre Tryout에 참가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 이 대회에 나갈 한국 아이들을 뽑기 위해 영상 Test 등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 Test에 우리 아이도 영상을 편집해서 신청을 했다. 사실 우리 부모는 우리 아이들의 실력에 빡빡하기 때문에 선발이 될 것이라곤 일말의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감독, 코치님들이 좋게 보셨는지, 선발이 되어 8월에 캐나다를 가게 생겼다.
사실 큰 기대도 없었기 때문에, 선발이 되었다는 것에, Pre Tryout이라 큰 의미도 없겠지만, 그래도 뽑혔다는 사실에 일단 너무 좋았다. 엘리트를 희망하는 아이가, 그래도 맹물은 아닌가 보다,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보기에 그래도 포텐이 있나 보다, 정도의 느낌과 함께. 그리고 바로 돈에 대한 이슈가... 약 2주 동안 캐나다에 가서 연습하고, Pre Tryout 대회 뛰고 하는 비용이 비행기에 숙박에 하니 천만 원은 훌쩍 넘을 것 같았다. 딱히 이런 큰돈을 따로 준비를 해놓지는 않았기 때문에 당장 이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다시 못 올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를 결정하였다. Pre Tryout을 패스하면 연말에 진짜 Tryout이 있고, 내년 봄에 최종선발전을 거쳐 최종 Brick에 출전할 멤버는 5월경 확정이 되고 7월 초 대회에 참가를 하게 된다. 우리 아이는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혹시나,, 그래도,, 기대를 약간은 하고 있긴 하다. ㅎ 그리고 정말 진짜 내년 봄에 캐나다를 가게 되면, 시기상 캐나다에서 1학기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건 그때 가서 닥치면 생각하면 될 문제...
아무튼, 우리 아이는 8월에 엄마랑 둘이서 캐나다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