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cpi
모두가 기다리던
11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한국시간 22:30에 나왔습니다.
CPI YOY 가이던스는 7.3%였는데 이보다 낮은
7.1%를 기록했고 변동성이 큰 원자재와 농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도 예측치 0.3%
보다 낮은 0.2%를 기록했네요.
한마디로 자산시장에는 호재입니다. 지금 금리가
꽤나 높은 것이 가장 큰 부담감인데요. 물가가 잡히니 사람들은 fed의 파월이 금리최고점을 인하리라기대하고 낮출 시기가 더욱 가까워져
온다는 것으로 본겁니다.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인 반도체 대장 날아가구요.
비트코인, 나스닥, S&P 할것없이
거대한 빨간 불기둥을 내뿜네요.
소비자물가지수는 두달 연속으로 예상치보다도
더 하락하고 있고 다가오는 목요일에는 fomc 파월의 연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폭을 줄이고 점도표를 안정화 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금리는 911테러, 전쟁, 금융위기와 비교해도
역사상 최고점에 가깝습니다. 무리하게 높은 금리는
물가를 잡겠지만 결국 대출부담-소비감소-투자감소-실업의 cycle로 이어져 경기를 침체시킵니다.
그렇기에 다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금리를 인하시킬 것인데요. 높아진 금리에 채권을 사야합니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합니다. 그렇기에 미래에 금리가 낮아진다면 수익을 보는 구죠이죠.
왜 반비례하는가? 현재 금리를 10%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국채를 10년 만기, 10%에 발행합니다. 그런데 미래에 금리가 낮아져 5%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만드는 국채의 수익률은 5%짜리인 것으로 10%짜리 국채를 모든 사람들이
원할 것이고 이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죠.
그 원리로 cpi가 낮게나오자 위의 미국 20년 만기
국채etf tlt는 가격이 무려 2%나 올른 겁니다.
(채권에서 하루에 2%는 엄청납니다.)
또한 채권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구별되고 이에 따라 듀레이션이 다릅니다. 듀레이션은 변동성이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당연히 만기가 긴 20년 장기채가
만기가 2년인 단기채보다 변동성이 큽니다.(그 긴시간동안 대체투자안에 따른 기회비용이 나올 수도 있고 금리와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견뎌야 하기에)
그래서 이렇게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질 때도
대체로 장기채가 레버리지 배수를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금리는 최고점을 찍었고 경기침체로 회사와 국민들을 파산시킬순 없으니 금리를 1-2년 사이 낮추는 작업을 진행할 겁니다. 미리 듀레이션이 큰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