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당첨결과
역시나 올림픽파크 포레온 미분양분 당첨은 꿈이었습니다. 고금리 하락장이지만 넣으신분들은 안전마진 계산 때려보았겠지요. 주변 아파트, 헬리오시티 계산기좀 두들겨보면 3-4억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100대 1, 20대 1 경쟁률 나온 거구요.
누군가는 어차피 하락장인데 굳이 비싼 6-8억 돈주고 청약을 들어가?하면서 비관했을 겁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자꾸 넓은 유니버스를 접하게 되고 그 전의 유니버스에서 똥폼좀 잡았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들이 있곤 했습니다. 저는
취업-투자시장. 그 언저리에서 패배감을 느끼는 중이구요.
조금 더 빨리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금융투자를 빨리 알았다면 제 인생은 어떻게 됬을까요? 그니까 뭐든 빠르게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너무 계산기 때리고 겁먹고 쫄아서 시간 흘러가는 것만 보고 있으면 그만큼 경험과 배움의 길이 늦어지고 나중엔 후회만이 남거든요.
이 상황이 웃기지 않나요?
아우디끌고 호캉스다니는 젊은 전세입자는 2년마다 전세를 옮겨다니고 평생 내 소유권 하나 없어 조금마한 납골당이나 바다에 뼛가루가 날릴 것이고
1주택자 청년은 힘겹게 대출을 갚아나가고 아끼고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점차 다주택자 노년으로 자식들에게 대접받고 살다가 자신이 소유한 토지의 삐가번쩍한 비석이 있는 목 좋은 곳에 안식합니다.
요즘 애기들이 머리가 영악해지고 있어 자기부모 재산과 연금과 퇴직금도 계산때리는 경우가 부지부수입니다. 결국 늙어서 자식한테 대접받기 위해서도 내 재산증서 종이쪼가리, 원화가 나를 지켜주는 것이지요. 30대의 1분기는 처음인데 이제는 노련하게 달려보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