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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언스 Mar 14. 2023

주식 detective

detective. 탐정입니다. 중학교 사춘기로 몸서리를 치고 나대던 시절엔 셜록홈즈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얼마나 좋아했으면 그 어린 나이에 3회독을 했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어린 저에게 크나큰 영감과 감명을 준 작품이였죠.

셜록홈즈는 예민하고 명민한 영국 베이커가의 명탐점이죠. 그의 범죄 분석학은 이성적이고 체계적입니다. 절대 감정을 주입하지않고 그저 모든 증거를 찾고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검증해나갈 뿐입니다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는 평생 호수 하나 보지 못했어도 물 한방울을 보고 나이아가라 폭포의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다.”


참 인상깊은 소설의 구절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인과론/논리적 분석을 애정하고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은 하대하고 불경시했죠.

그런 그도 감정적으로 격분하여 기뻐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남들은 모르는 무언가를 혼자서 발견했을 때죠. 저도 오늘 그런 기업(?)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 팩토리쪽 기업들을 분석하는 와중이었는데 YOY매출이 20-40%라니요,, 부채비율도 양호하고 per16배 선에사 놀고 있네요. 아주 럭키입니다. 제가 기업을 볼 때, 꼭 보는 석개가 있습니다.​


1.미래 사업성과 숫자로 찍히는 매출액

-스마트팩토리 핵심소재와 위 YOY숫자면 뭐,,


2.재무현황(특히 부채/자산건전성 위주)

-부채비율 20%, 현금자산 400억이네요 ㅎ


3.저평가

-Per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주가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a: 경영진

-회사를 다니다보니 근로자도 중요하지만 방향키를 잡아주는 경영진/대표자의 역할과 연혁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이런 기업을 발견할 때면 꼭 셜록 홈즈가 흥미로운 케이스를 맡은 것 마냥 눈이 빤짝빤짝해집니다. 오늘도 괜찮안 기업 2개 정도를 발견하고 증권사 보고서, ir보고서, 재무자료를 뜯어보고 매수예정 종목에

들어갔네요.

주식투자에서는 주식과 기업을 사랑하면 안된다고들 하는데 저는 왜이리 금사빠인지 영원히 매도하지 않고 가지고 싶은 종목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뭐 분산투자 효과도 있을 것이구요. 누구나 다 아는 우량주/etf에 몰빵하기보단 산업과 기업을 분석해서 저평가주에 가치투자 하고 주식을 사랑하는게 제


투자성향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루에 시간을 매일 투자하는데 시장수익률로는 만족하고 싶지 않네요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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