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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담작가 May 08. 2020

한 달 후... 정들지 않았던 회사를 그만두게되었다.

한 달 후... 결국 정들지 않았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영업 직무에 부족하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리기로 했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들의 잣대 그리고 마음대로 나 자신을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었던 그들의 편협된 시각은 결국 퇴사로 이어지고 이전부터 생각해오던 먹고살기를 실행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대출상담사 일을 해야 했고 영업압박으로 인해 여행기를 올리던 블로그엔  반 강제적으로 부동산과 대출 관련 콘텐츠 업로드를 했어야 했다. 영업실적을 올리기 위함이었다. 내 개인적인 공간인 블로그를 더럽히기는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한 달이란 기간 동안 영업 압박도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들어왔다. 모든 시간을 회사 업무 그리고 담보대출 물건지를 받아서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성사시켜야 하는 것이었다. 그중엔 편법도 있었기에 마냥 기분 좋게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고금리 대출을 성사시키기란 쉽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리긴 해야 하는데 최대한 정보를 주는 방향으로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에 대한 결과물이 부동산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주로 등기를 보는 것 주택의 종류 등 기본적인 내용이었다.


직접투자를 잠깐 생각해봤지만 내 손에 가진 돈이 적어 직접 투자를 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대출에 대한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해 공부했던 내용 위주로 올렸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결국 맞지 않는 영업 직무를 하면서 다양한 방법의 압박 그리고 몇 개월 전부터 이어진 특정 인물과 갈등이 심해져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나을지 고민도 하게 되었다.

게다가 부업으로 하던 쇼핑몰 일을 이제 전업으로 전환을 해야 하고 여행작가 일은 코로나로 인해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는 대로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마음을 먹었다. "회사로 인해하지 못했던 사진작가 일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은 덤이다. 


사실 세 분야 모두 공통점이 있어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불안정한 수입인데 이를 좀 더 안정적이고 더 많은 수입으로 전환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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