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까지 충실히!
인프콘2022의 세션별 영상이 모두 올라왔다.
나는 인프콘을 다녀온 아주 운 좋은 인간이고, 인프콘엔 좋은 세션들이 넘쳐났지만
내 몸은 하나였고, 체력은 거지였기에 들을 수 있는 세션이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듣고 싶었는데 못 들었던 세션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 영상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서 뒤늦게 보충수업 듣듯이 듣게 되었다.
들으면서 느낀 간단한 감상을 남겨봐야지..
(+) 인프콘 세션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이 써요.
(+) 인프콘2022 현장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확인해주세요.
정말 정말 정말 듣고 싶은데 이 세션 들을 때쯤 체력이 거지되어서 못 들었다...... 나중에 뒤에 서서라도 듣고 싶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뒤에서 계셔서 내가 들어갈 수조차가 없던 인기 세션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정말 세션명처럼 코드 리뷰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일을 하면서 하게 되는 리뷰들을 소개하고 그 리뷰를 통해서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좋은 점에 대한 피드백도 구체적으로 한다는 것. 팀원 전체에게 코드 리뷰 집중시간을 두게 한 것..... 코드 리뷰는 코드를 작성한 사람을 깎아내리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더 발전하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좋은 점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는 것이 좋았다. 나도 좋은 점에 대한 피드백... 듣고 싶어....
예전 내 블로그 글 중에서 '개발'을 잘하는 개발자 말고 '일'을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글이 있는데, 박미정 님께서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거 같아서 내가 다짐했던 것들이 아주 틀리진 않았구나 약간의 안도도 하게 되었다.
나랑 비슷한 코스로 개발자가 되셨고, 또 비슷한 길을 내가 걷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공감이 많이 되었고 그래서 더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내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누군가에게 당당히 회고하고 그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발자라면 한번쯤 꿈꿔본다는 사이드 프로젝트. 방진호 님은 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제로 실행했고 유지하고 계셨고 그 과정의 일련의 이야기들을 소개해주셨다. 진짜 너무 현실적이어서 눈물이 다 날정도였다. 힘들게 얻은 경험을 제가... 홀랑 써먹어도 될란지요...?
스터디는 참 많은 시간을 쓰게 만들고, 또 많은 것을 얻을 기회를 준다. 그렇기에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나누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물론 고민하는 것보다 뭐든 하는 것이 낫다는 건 불변의 진리이지만 조금 더 효율적이다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미 많은 고민들을 하고 시도하셨던 한윤석 님의 세션은 앞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참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는다.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운다.'
주니어 개발자와 개발을 하시다가 겪은 일화를 풀어주셨는데 나랑 비슷해서... 좀 눈물이 났더랬다.
나도 아래와 같은 일을 겪었다...
물론 한주승 님은 주니어의 입장을 이해해서 결국 좋은 결론이 났지만 난 여전히 피드백받지 못했다는 것이 다르지만. 이때부터 나는 테스트하는 법...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참 열심히 들었다. 열심히 들었으니 열심히 적용해볼게요.... 이렇게 온라인 사수를 한 분 더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