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의 뇌 (펠리너 헤르만스)
책 제목 : 프로그래머스의 뇌
출판사 : 제이펍
이 책 역시나 온라인에서 많은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
개발 방법, 혹은 컴퓨터 공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접한 책 중에서 상당히 ‘신선한 주제’였다. 프로그래밍을 ‘인지과학’의 관점을 바라보고, 프로그래밍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인지과학’에 접목하여 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인지과학’을 통해 접근하다 보니 어려운 혹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 단어, 내용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중간에 ‘탈주’를 염두하기도 했었다.
이 책은 한 섹션마다 마지막에 그 섹션을 정리한 ‘요약’ 파트가 존재하는데 읽다가 너무 어렵다 싶으면 ‘요약’ 파트를 먼저 읽어 내용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 다시 섹션을 읽기도 했다.
주니어 개발자 입장에서 좋았던 점은 프로그래밍은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막연하고 어렴풋했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프로그래밍을 할 때 왜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지, 어떤 것들이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니 내가 어떤 걸 정확히 모르는지, 어떤 부분이 정확히 부족한지 알고 모를 수 있게 되었고, 그 ‘모름’에 따른 해결방안도 나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이 책 역시, 시니어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 할 책. 개인적으로는 시니어에게 더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