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이직할 나에게 쓰는 편지

조급함과 겉모습에 속지 말자

by 뚜벅이는 윤슬

그럴 때가 있어. A 속에 있을 때는 '다음부터는 B나 C를 해야지!'라고 더 나은 선택을 기억해두었다가도 막상 선택의 기회가 오면 그 선택들을 잊고 충동적으로 그 순간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때.

특히, 뭐든지 고민을 그리 깊게 하지도 오래 하지도 않는 좋게 말하면 모험심 나쁘게 말하면 진득하지 못한 성격인 너는 그런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이잖아?

그런 내가 요즘 가장 주의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야.




넌 회사를 다니면서도 나이나 현재의 위치,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일 년에 한 번쯤 채용공고들을 보며 내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요즘 내 직무를 채용하는 회사들이 원하는 실무자의 역량은 무엇인지- 거울삼아 둘러보잖아. 그 시즌이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이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요즘에는 어떤 회사들이 뜨고 있고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나-보게 되면서 문득 다음 직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 어떤 직장이 나와 더 잘 맞을지를 알려면 지금 직장에서 나와 맞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더라고. 이는 내가 평소에 직장에 대해 어떤 점을 아쉬워했고 힘들어했는지를 알면 쉽게 알겠다-싶어서 그렇게 생각해봤고 미래에 너가 직장을 고를 때 꼭 유념해야할 기준들은 아래와 같아.


1순위. 출퇴근 거리

아무리 수도권 사람이라지만, 1시간 이상은 벗어나지말자. 게다가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가면 출퇴근 시간대에는 그 거리가 지도앱보다 더 길어지기 때문에 1시간도 결코 가깝지 않아. (지옥버스...눈/비 올 때 특히 지옥2222) 너가 맨날 출퇴근할 때마다 힘들다-피곤하다-생각하는데 설마 잊지는 않겠지!?

무엇보다 출퇴근길이 힘들면 다음날 혹은 당일에 오전부터 퀭-해서 일할 의욕이 현저히 떨어져. 그건 너의 정신력이 그 거리를 못 버틴다는 거니까 꼭 우선순위로 두자.


2순위. 직무

-SNS&유튜브 혹은 카피라이팅의 실무진으로써 일할 것

: 좋아하고 그래서 잘하고 자신있는 직무이니까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이제 정답이야. 구체적으로 나에게 맞는 진로를 정했으니 잘 유지하고 알아보자.

-젊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

: 지금도 나이보다 어린 세대에 관심이 많으니 젊고 유니크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자. 그게 회사를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 베스트야.


3순위. 직원들의 평균 연령

- 가능한 젊은 직원들로 이루어진 회사로 취직하자

: 현직장의 또래 직원 부재. 실무진은 20대로 이루어진 회사에서 젊은 감각을 잃지 말자. 서로 간에 젊음을 배우는 근무환경을 최대한 추구해보자.





어때? 이 기준들은 잘 지켜가면서 알아보고 있어?

물론 계속해서 미래를 생각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쳐내는 실행력은 좋지만, 조급함에 속아 겉모습에 속아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말자.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