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은 쓰는 사람을 좋아한다. 책도 좋아하고 모니터로 보는 아티클도 좋아하고.... 몇 년 전부터 떠오르는 뉴스레터도 좋아한다. 특히 뉴스레터는 매주 혹은 격주로 글을 보내주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주제의 글을 읽는 재미가 있다. 뉴스 · 재테크 · 여행 ·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 그중 '이걸 무슨 주제라고 해야 할까' 갈피를 못 잡는 에세이 형태의 뉴스레터들도 있다. 하지만 어떤 전문적인 뉴스레터보다 기다린다. 정체는 모호하지만 '참 좋다'라는 말은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에세이 뉴스레터 두개는 아래와 같다.
낫뱃다이너
xyzorba
꾸준히 쓴다는 건 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글이라는 게 정기적으로 뮤즈가 똑똑- 계십니까 먼저 두들기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작가들은 머리를 쥐어 잡듯이 글을 짜내는 시간들이 일상일 거다. 심지어 틀도 모호하다. 틀이 없는 무대에서 갑자기 장기자랑 뭐 하나 해봐-라고 했을 때의 당황스러움. 그 시간들을 정기적으로 견뎌내는 에디터 뉴스레터들에게 더 많은 환호가 들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