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이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가족여행을 제외하면 처음 혼자 여행을 다녀와본 뒤로 지금까지 혼자 여행을 다녀온 횟수가 99.9%에 달한다. 그만큼 이제는 혼자 여행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했고 그 여행이 나와 굉장히 잘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나와 반대로 종종 혼자 여행을 가보고 잘 맞지 않았다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봤다. 이유를 들어보면 '외롭다'거나 '좋은 풍경을 나 혼자 보는 것이 싫다'는 이유에서였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못 하는 꽤 애매한 입장이었다. 한 번도 그런 것 때문에 혼자 여행 온 것이 아쉽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