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VIP석
오늘도 지하철은 만원. 하지만 나는 작은 행운을 노린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출근길, 모두 핸드폰 세계에 빠진 사람들. 눈치 볼 필요 없이 직진. 아! 저기다. 저 사람이다.
앉고 싶다면 그 사람 앞으로!
내릴 준비를 하는 사람은 절대 핸드폰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길이 열린다.
앉았다! 조심스레 자리를 옮기자 작은 행운이 현실이 된다.
의자에 착ㅡ 앉자 느껴지는 평화.
오늘의 운세가 나에게 미소 지은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VIP석 옆자리 사람은 이어폰에 맞춰 흥얼거리고
반대편에서는 공허한 눈으로 핸드폰 속으로 빠져있다.
럭~키~가이~!!
나는 마음속으로 으쓱, 오늘 하루 이미 승리한 기분.
서둘러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앉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하루가 느긋해진다.
나만의 VIP석 하나가 내 하루를 살짝 업그레이드했다.
지하철 팁!
출퇴근길 직장인은 거의 대부분 핸드폰 세계에 빠져있다.
하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
그러니 앉고 싶다면? 그 사람 앞으로 직진!
작은 용기와 타이밍만 있으면 오늘의 VIP석, 내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