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
올해 세 번째 UFC 넘버링 대회인 UFC 326이 어느덧 눈앞으로 다가왔다. UFC 324를 시작으로 2026년 UFC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 기존 PPV 형식 중계에서 Paramount +와 제휴를 맺으며 송출하는 중계 방법을 채택했으며, 오는 6월 14일(현지 시각)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해 기념비적인 사상 최초 백악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날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생일과 겹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혈 한 UFC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종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오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기도 하다. 트럼프와 UFC의 관계는 끈끈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거 UFC 창립 초창기 시절 재정난에 시달려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트럼프 소유의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에 위치한 그랜드 호텔에서 대회를 열 수 있게 도움을 준 스토리가 있다. 이후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모두가 우리의 어려움을 외면했을 때, 트럼프만이 우리에게 손을 건네주었다." 라며 감사함과 충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백악관 대회 개최와 동시에 올해 공개된 몇몇 대회들에도 큰 이목이 몰리기도 한다. 앞서 펼쳐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자리를 두고 싸운 저스틴 게이치 vs 패디 핌블렛의 대결과 2월 1일 진행됐던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C) vs 디에고 로페즈 2차전 역시 큰 기대를 받은 경기들이었다. 이번에 소개할 UFC 326 역시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 UFC 코리안 파이터들 중 한 명인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선수의 경기와 BMF 타이틀전 등 격투기 팬들이라면 흥미로운 매치들이 줄지어있다. 이번 글에서는 팬들이 주목할만한 경기들을 뽑아 프리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BMF 타이틀전은 무엇인가?>
UFC, 격투기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제 막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넘버링 대회의 메인이벤트이기도 한 BMF 타이틀, 어떤 대회일까?
BMF는 Baddest Mother Fucker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이다. 직역하면 가장 거친 개새끼, 의역하면 최고의 터프가이, 상남자를 뜻한다. 당시 UFC 내 최고의 터프가이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파이터 호르헤 마스비달과 UFC 내 악동, 갱스터 이미지로 팬들의 이목을 끌던 네이트 디아즈를 필두로 누가 더 상남자, 터프가이인지 가려보자는 취지를 시작으로 개설되었다.
-누가 최고의 상남자인지 가려보자: UFC 244 Masvidal vs Diaz
당시 마스비달은 직전 경기 UFC 239에서 벤 아스크렌을 상대로 5초 만에 KO 승을 따내며 UFC 역사상 최단시간 KO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주가가 최고로 오른 상태였다. 길거리 파이터 출신인 것과 할 말은 다 하는 묵직한 트래시 토킹, 불같은 성격으로 악동 이미지를 구축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트 디아즈는 UFC가 자랑하는 슈퍼스타, 격투기 역사상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승리하고 "I'm not surprised, Motherfuckers." (놀랍지도 않네, 십x끼들아)라는 화끈한 인터뷰를 구사하며 악동 이미지를 굳혔다. 미국 슬럼가 중 대표구역인 캘리포니아 스탁턴 출신인 것과 할 말은 다하는 빠꾸 없는 트래시 토킹은 마치 미국 갱스터를 연상시킨다. 파이팅 스타일인 좀비 복싱은 압도적인 체력과 맷집으로 상대에게 많은 대미지를 허용해도 끊임없이 압박하는 모습이 좀비처럼 보인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자 이 둘을 앞세워 넘버링 대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 둘을 필두로 한 특별 벨트도 직접 제작하고 홍보에 힘쓰겠다고 발표했으며, 팬들 역시 기존 8 체급을 제외한 특별 타이틀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많은 흥미를 가졌다. 기존 UFC 챔피언 벨트는 금색을 베이스로 한 영롱한 느낌을 주었는데, 새로 공개된 BMF 벨트는 남성미를 부각하기 위한 은색을 차용했다는 차이가 있다.
2019년 11월 2일, 첫 BMF는 타이틀전이 UFC 244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졌다. 벨트는 WWE 프로레슬러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더 락 '드웨인 존슨'이 벨트를 들고 입장했으며, 곧이어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자리의 승자는 BMF 타이틀의 초대 챔피언과 최고의 상남자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다.
초반 라운드부터 마스비달은 강한 타격, 물 흐르듯한 복싱을 구사하며 디아즈의 좀비 복싱을 봉쇄했다. 엘보우, 헤드킥으로 1라운드부터 디아즈를 다운시켰으며, 이어지는 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파운딩과 킥으로 디아즈를 압박하고 다운시킨다. 디아즈는 자신의 장기인 클린치 상황 속 난전으로 우위를 점해보려 했지만 마스비달의 강한 완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그러나 디아즈는 초인적인 맷집을 앞세워 끈질기게 버티며 반격을 시도했다. 팬들은 두 선수의 화끈한 경기에 몰입했고, 경기의 열기는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열기는 곧바로 실망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3라운드 종료 이후 디아즈의 상태를 지켜보던 링 닥터가 눈가에 난 상처를 보고 경기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마스비달의 엘보우로 눈가에 큰 컷을 당하고, 이는 선수 보호가 우선인 링 닥터와 심판의 의무였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었다. 당시 최고조로 향한 경기 중간에 맥이 끊기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다들 판정에 당황하거나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도날드 트럼프, 더 락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경기인만큼 KO로 끝나는 불타는 경기가 되지 못한 부분도 작용했다. 그렇게 많은 아쉬움을 남긴 첫 BMF 타이틀전의 승자는 마스비달의 닥터스탑 TKO 승리로 끝났으며, 마스비달은 초대 BMF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었다.
-두 번째 매치: UFC 291 Poirier vs Gathje 2
초대 챔피언 호르헤 마스비달의 현역 은퇴로 BMF 타이틀 역시 동시에 공석이 된다. 경기 결과는 비록 아쉬웠지만, 단순 이벤트성 매치치고는 꽤 흥행했기에 UFC 측은 벨트를 유지시키기로 결정, 곧바로 다음 대진 상대를 물색한다. UFC가 찾은 다음 BMF 대진 선수들은 더스틴 포이리에와 저스틴 게이치 두 선수였다. 두 선수는 이미 맞붙은 전적이 있었으며, 당시 포이리에가 KO로 승리했으며 약 5년 만에 리매치를 가지게 된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이전 경기에서 라이트급 랭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BMF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타이틀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UFC를 대표하는 브롤링(상대와 치고받으며 압박하는 스타일) 스타일의 터프한 파이터이기도 했으며, 이전 1차전에서도 화끈한 명경기를 보여준 만큼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매치였다. 게이치 광폭한 레그킥과 펀치, 포이리에의 장기인 쉬프팅 후 터지는 카운터 등 라이트급의 잔뼈 굵은 베테랑들의 수준급 타격전을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두 선수는 2023년 7월 29일, UFC 291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된다.
많은 기대를 받은 경기 결과는 게이치의 KO승리로 끝나게 된다. 1라운드 초반 게이치는 포이리에의 다리에 많은 레그킥으로 대미지를 주었으며, 반대로 포이리에는 압박을 통해 게이치에게 대미지를 주었다. 뒷손 공격으로 게이치의 눈에 커팅을 주는 등 서로 각자의 전략대로 경기를 이행했다.
2라운드, 게이치는 침착하게 레그킥과 하이킥을 시도하며 포이리에의 틈을 유도했다. 포이리에 역시 게이치에게 큰 대미지를 준 만큼 기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압박을 시도하며 두드렸고 기세를 빼앗았다. 게이치가 수세에 밀리나 싶은 찰나, 1라운드부터 쌓아둔 크로스-하이킥 콤보를 이용해 포이리에의 머리에 정확히 헤드킥을 꽃아 넣으며 기절시켰다. 초대 BMF 타이틀전이 아쉬운 결과로 끝나 아쉬움을 주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면모를 지울 정도의 화끈한 KO가 터지며 팬들의 환호성을 일으켰다.
그렇게 승리를 거머쥔 게이치는 2대 BMF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포이리에와 같은 팀 동료이자 초대 챔피언 마스비달은 포이리에의 승리를 예측하고 그가 승리할 시 벨트를 직접 매어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게이치에게 벨트를 걸어주고 쓸쓸한 표정으로 퇴장하는 장면은 묘한 백미이기도 하다.
- 세 번째 매치: UFC 300 Gathje vs Holloway
2대 BMF 챔피언에 등극한 게이치의 다음 BMF 상대는 前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맥스 할로웨이로 낙점되었다. 당시 할로웨이는 직전 경기에서 정찬성을 상대해 승리를 거두고, 라이트급으로 월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첫 라이트급 상대부터 저스틴 게이치라는 강한 상대를 매칭시켜 준 것에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있었다. 아래 체급에서 월장으로 올라온 할로웨이였고, 라이트급에서도 강한 펀치와 수많은 KO승을 거둔 게이치의 펀치력을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가득했다.
역사적인 UFC의 300번째 넘버링 대회에서 이 둘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등 다양한 타이틀전과 같이 3개의 타이틀전 중 하나로 진행되었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타격전과 난타전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재미 보장 파이터들이었기에, 메인이벤트급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게이치의 첫 BMF 타이틀 방어전의 성공일지, 아니면 새로운 BMF 챔피언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뿜으며 두 선수가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1라운드는 게이치가 레그킥으로 할로웨이를 압박하며 대미지를 쌓았다. 할로웨이 역시 이에 밀리지 않으며 착실히 반격으로 대미지를 쌓았으며, 두 선수의 팽팽한 긴장감 속 탐색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라운드 종료 직전, 할로웨이의 회심의 뒷차기가 게이치의 얼굴에 제대로 들어가며 큰 위기를 주었다. 제대로 들어간 발차기에 게이치는 라운드 막판 코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되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발차기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게이치의 브롤링이 약간 누그러진 타이밍에 노려 할로웨이의 날카로운 펀치들이 게이치를 괴롭혔다. 기회를 잡은 만큼 상대를 곧바로 쓰러트리기보다, 오히려 침착하고 신중하게 펀치 대미지를 쌓으며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중간에 게이치의 반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4라운드를 제외하고 유효타에서 앞서며 할로웨이의 무난한 판정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5라운드 경기 종료 10초 전, 할로웨이가 경기장 중앙에 서서 게이치를 부른다. 그리고는 게이치에게 발을 붙이고 토 투 토 펀치 공방을 제안, 즉 난타전을 제안한다. 게이치 역시 응하며 두 선수는 남은 10초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펀치 공방을 벌이게 되며,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할로웨이의 라이트 훅이 정확히 들어가며 버저비터 KO승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성, 박수소리가 이 역사적인 순간과 경기장을 채웠으며, 해설진들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해 두 눈이 커지고 어안이 벙벙해지는 리액션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도 UFC 최고의 명장면을 뽑으라 하면 대부분 이 장면을 뽑으며, 역사적인 장면의 주인공인 할로웨이는 3대 BMF 챔피언에 등극, 성공적인 라이트급 데뷔전을 장식하게 된다. 여담으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BMF의 뜻을 재정의 했는데, 기존 'Baddest Mother Fucker'에서 자신의 링네임인 Blessed를 추가해 'Blessed Man Forever'라고 답변한다.
-네 번째 매치: UFC 318 Holloway vs Poirier 3
UFC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3대 BMF 챔피언 자리에 오른 할로웨이의 BMF 타이틀전 방어전 상대가 결정되었다. 바로 UFC의 인기 스타이자 다시 한번 BMF에 도전하는 더스틴 포이리에였다. 두 선수는 과거 2차례 맞붙은 전적이 있었으며, 두 번 모두 포이리에의 승리로 이어졌다. 동시에 이번 경기는 포이리에의 은퇴 전으로, 할로웨이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을 이겼던 포이리에게 복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2025년 7월 19일, 포이리에의 고향인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스무디킹 센터에서 둘의 경기가 성사된다. 포이리에의 은퇴전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마지막 경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으며, 할로웨이는 적진으로 들어가 싸우는 리스크를 감수하게 된다. 포이리에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길 바라는 팬들과, 할로웨이의 BMF 방어전 성공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으로 나뉘게 된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게 되었을까?
할로웨이는 오블리킥을 활용한 킥게임을 통해 포이리에의 난타전을 봉쇄시켰으며, 게이치전 때 사용한 경기장을 넓게 쓰는 전략으로 치고 빠지며 착실히 대미지를 쌓아 나갔다. 중간중간 할로웨이의 장기인 볼륨펀치로 포이리에를 괴롭히며 1라운드 다운까지 시키게 된다. 포이리에 역시 다운당하며 기세를 뺏기나 싶었지만, 할로웨이에게 강펀치를 먹이며 맞불을 놓는다. 두 선수의 수준 높은 공방전에 관중들은 환호하고 응원을 보냈다. 경기 종료 10초 전 게이치와의 경기처럼 할로웨이는 토 앤 토 난타전을 제안했고, 포이리에 역시 승낙하며 둘은 난타전을 펼친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연타에 포이리에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겨우겨우 클린치를 활용해 가까스로 살아남으며 경기가 종료된다.
경기 결과는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할로웨이가 승리하며, 할로웨이는 이전 챔피언들인 호르헤 마스비달과 저스틴 게이치가 해내지 못한 BMF 타이틀전 방어에 성공했다. 동시에 포이리에를 상대로 복수전에 성공해 트릴로지를 마무리 지었으며, 이는 UFC 역사상 상대전적 0-2에서 승리해 낸 첫 사례로 남게 된다.
<Point Matches>
앞서 말했듯이, 이번 UFC 326의 메인 매치는 맥스 할로웨이와 찰스 올리베이라의 BMF 타이틀전이다. 그러나 메인 매치 외에도 충분히 즐길만한 매치들이 UFC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더욱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몇몇 매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이트 패스 언더카드 2경기 <이정영 vs 가스톤 볼라뇨스> (FW)
이정영
-출생: 1995년 11월 13일 (30세)
-국적: 대한민국
-신체: 177cm/ 66kg/ 187cm
-링네임: Korean Tiger
-전적: 11승 3패 (4 KO)
-파이팅 스타일: 브라질리언 주짓수
가스톤 볼라뇨스
-출생: 1992년 9월 14일 (33세)
-국적: 페루
-신체: 170cm/ 66kg/ 175cm
-링네임: The Dreamkiller
-전적: 8승 5패 (6 KO)
-파이팅 스타일: 스트라이커
UFC 코리안 파이터 중 한명인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선수가 자신의 4번째 UFC 경기이자, 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 Road To UFC S1에서 중국의 '이자'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RTU 페더급 토너먼트에서 우승, 곧바로 UFC에 진출하게 된다. '블레이크 빌더'와의 첫 UFC 데뷔전에서는 엘리트 레슬러 출신인 상대보다 압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하이더 하밀' 선수와 경기에서 라운드 초반 안면 정타를 허용하더니, 곧바로 노가드 난타전을 걸다 1분만에 상대의 연타로 초살 KO패를 당했다. 주짓수에 강점이 있는 이정영이지만 그라운드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으며, 데뷔전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UFC 첫 패배를 장식하게 된다.
이후 다음경기에서 만난 '다니엘 산토스' 와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산토스의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가 자신의 주특기인 주짓수와 유리한 리치를 살려 공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산토스의 테이크다운을 6번이나 허용하며 공격보다 방어에 집중해 체력 손실을 당했다. 결국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만 보여주며 만장일치 판정패, 2연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게 된다.
이번 상대인 '가스톤 볼라뇨스'는 타격이 주 무기인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이다. 이정영은 주짓수 블랙벨트인 만큼 그라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반대되는 유형이다. 상대가 8번 중 6번의 KO승리로 타격전에 자신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타격전을 중심으로 풀어가기보다 자신의 장기인 그라운드를 살려 싸우는 전략을 가져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번 경기는 이정영에게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다. UFC는 보통 3연패 이상 선수들에게 재계약 제시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경기의 원래 선수인 또다른 코리안 파이터 '유주상' 선수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들어온 이정영이지만, 이번 기회에 화끈한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으면 한다.
-언더카드 4경기 <코디 가브란트 vs 샤오롱> (BW)
코디 가브란트
-출생: 1991년 7월 7일 (34세)
-국적: 미국
-신체: 172cm/ 61kg/ 172cm
-링네임: No Love
-전적: 14승 7패 (11 KO)
-파이팅 스타일: 복싱
샤오롱
-출생: 1998년 4월 13일 (27세)
-국적: 중국
-신체: 172cm/ 61kg/ 178cm
-전적: 27승 10패 (5 KO)
-파이팅 스타일: MMA
前 UFC 벤텀급 챔피언 출신 '코디 가브란트'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러 경기에 나선다. UFC 초대, 4대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도미닉 크루즈'를 상대로 투신(鬪神)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낸 가브란트지만, 이후 'TJ 딜라쇼'에게 패배하며 벨트를 헌납하게 된다. 이후 딜라쇼에게 재도전하며 다시 한번 벨트를 탈환하나 싶었지만 패배하게 되며 실패한다. 패배 후 타이틀과 멀어졌지만,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패를 반복하며 당시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벤텀급과 플라이급을 반복하며 경기를 뛰었지만, '페드로 무뇨즈'에게 KO패, '카이 카라 프랑스'에게도 KO로 패배하며 고질적 약점이었던 유리턱 기질을 극복하지 못한다. 또한 연이은 패배로 인해 랭킹에서 삭제되는 불명예까지 얻게 된다.
그렇게 방황하던 도중 '트레빈 존스', '브라이언 켈러허' 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前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 '데이비슨 피게레도'에게 다시 패배하게 된다. 이어지는 다음 경기에서도 판정패를 당하며 과거 팬들이 알던 투신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브란트 역시 이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아마추어 복싱 32전 32승 무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은 그의 복싱이 UFC 내에서도 탑클래스임을 알린다. 前 프로 복싱 선수이자 남자 프로복싱 역사상 최초 4대기구 (WBA, WBC, IBF, WBO) 웰터급 통합 챔피언인 '테렌스 크로포드' 역시 가브란트의 복싱이 세계 최고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고질적인 유리턱 맷집, 그라운드에 대한 대처만 잘 준비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메인카드 2경기 <드류 도버 vs 마이클 존슨> (LW)
드류 도버
-출생: 1988년 10월 19일 (37세)
-국적: 미국
-신체: 173cm/ 70kg/ 178cm
-전적: 28승 15패 1NC (15 KO)
-파이팅 스타일: 무에타이
마이클 존슨
-출생: 1986년 6월 4일 (39세)
-국적: 미국
-신체: 175cm/ 70kg/ 186cm
-링네임: The Menace
-전적: 24승 19패 (10 KO)
-파이팅 스타일: 레슬링, 복싱
이번 경기는 UFC 베테랑들끼리 경쟁하는 매치업이다. 88년생 '드류 도버'와 86년생 '마이클 존슨', 두 선수 모두 UFC내 잔뼈 굵은 파이터들이다. UFC에서 26번의 경기를 한 드류 도버는 라이트급의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이슬람 마카체프', '베닐 다리우쉬', '제앙 실바' 등 다양한 강자들과 싸워온 파이터인 만큼, 경력과 경험은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많은 경기수에 비해 승리가 따라주지 못해 랭킹권에 자주 진입하는 편은 아니지만, 라이트급 랭킹 진입 직전 수문장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존슨 역시 이와 같은 유형의 선수이다. 그는 '도깨비 파이터'로 불리기도 하는데, 경기가 잘 풀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날에는 '에드손 바르보자', '토니 퍼거슨', '더스틴 포이리에' 등 라이트급 상위 랭커들을 상대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반대로 잘 풀리지 않는 날에는 자신보다 하위 랭킹에 위치한 선수들에게도 패배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승패가 들쭉날쭉 예측이 가지 않는 파이터라 UFC를 대표하는 도깨비 파이터들 중 한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두 선수 모두 적지 않는 나이와 UFC 내 수많은 강자들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서로를 만만히 보고있지는 않을 것이다. 과연 두 베테랑 중 어떤 선수가 더 노련한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메인카드 3경기 <#13 롭 폰트 vs 라울 로사스 주니어> (BW)
롭 폰트
-출생: 1987년 6월 25일 (38세)
-국적: 푸에르토리코
-신체: 173cm/ 61kg/ 182cm
-전적: 22승 9패 (9 KO)
-파이팅 스타일: 스트라이커
라울 로사스 주니어
-출생: 2004년 10월 8일 (21세)
-국적: 미국, 멕시코
-신체: 175cm/ 61kg/ 170cm
-링네임: El nino Problema
-전적:11승 1패 (2 KO)
-파이팅 스타일: 브라질리언 주짓수
UFC 초신성 중 한명인 '라울 로사스 주니어'가 랭킹 13등 '롭 폰트'를 상대로 승리 후 랭킹권 진입을 노린다. 라울 로사스 주니어는 유년시절부터 뛰어난 파이터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복싱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복싱을 연마하며 14살에는 세계 아마추어 MMA 금메달 수상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쳤고, 이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본격적인 레슬링 수련을 통해 완벽한 MMA 초신성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후 멕시코 MMA 단체에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일명 DWCS 오디션에 참가해 승리하며 17살의 나이로 최연소 UFC 데뷔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후 데뷔전에서 상대를 뽑아 내던지는 완력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하며 인상적인 데뷔전 승리를 장식했다. 그러나 이어진 다음 경기에서는 1라운드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체력 소진으로 밀리며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이어진 다음 경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그래플링이 아닌 KO로 상대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승리하게 된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서브미션과 판정승을 따내며 4연승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만나는 롭 폰트는 랭킹 13등에 위치한 실력자 중 한명이다. 어쩌면 로사스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선수들 중 가장 강력한 상대일지도 모른다. 체급 내에서도 긴 리치와 우수한 타격 실력으로 랭킹을 유지하고 있었던 선수인 만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과연 신성의 반란으로 랭킹에 변동이 생길지, 아니면 노련한 랭커의 신성을 교육하는 자리일지 기대가 되는 매치업 중 하나이다.
-메인카드 4경기 <#7 카이오 보할류 vs #8 레이니어 더 리더> (MW)
카이오 보할류
-출생: 1993년 1월 16일 (33세)
-국적: 브라질
-신체: 188cm/ 84kg/ 191cm
-링네임: The Natural
-전적: 17승 2패 (5 KO)
-파이팅 스타일: 그래플러
레이니어 더 리더
-출생: 1990년 9월 7일 (35세)
-국적: 네덜란드
-신체: 193cm/ 84kg/ 203cm
-링네임: RDR
-전적: 21승 3패 (5 KO)
-파이팅 스타일: 그래플러
코메인 이벤트의 주인공들은 미들급 랭커들의 대결로 구성되어 있다. 미들급 랭킹 7등 '카이오 보할류' 가 랭킹 8등 '레이니어 더 리더'를 상대한다.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했기에, 타이틀에 한발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번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다.
카이오 보할류는 현재 UFC 미들급의 숨은 강자로 UFC 데뷔 이후 7연승을 기록하며 랭킹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었다. 비록 직전 경기에서는 랭킹 1등 '나수르딘 이마보프'에게 패배하며 연승가도가 끊어지고 타이틀에서 멀어졌지만, 충분히 랭킹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있는 파이터다. 6살때부터 수련한 유도와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플링을 앞세워 싸우는 파이팅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타격 역시 묵직한 펀치를 바탕으로 '폴 크레이그', '재러드 캐노니어' 등 랭커들을 무너트렸다. 현재 UFC에서 가장 핫한 MMA팀인 '파이팅 너드' 소속으로, 안경을 쓰면 순박하고 너드미가 넘치는 모습, 항상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UFC에서는 보기 힘든 네덜란드 출신 파이터 레이니어 더 리더 역시 미들급의 강자 중 한명이다. 미들급에서 꽤나 큰 사이즈와 긴 리치를 보유한 그는 UFC 이전 One Championship 에서 미얀마 출신 파이터인 '아웅 라 은상'을 상대로 승리하며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그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도 도전해 승리를 따내며 One Championship 3번째 더블 타이틀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이후 '아나톨리 말리킨'에게 두번 다 패배하며 타이틀을 내 주었지만, 계약 종료 후 UFC로 옮겨 데뷔하게 된다.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시작으로 '케빈 홀랜드', '보 니칼' 등 UFC 내 강자들을 상대로 KO승을 따내며 단숨에 미들급 랭킹 13위에 안착하게 된다. 그가 만나는 다음 상대는 前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로버트 휘태거', 이전과 달리 체급 내 손에 꼽는 강자와 대결하게 된다. 모두가 쉽지 않을것이라 예상했지만, 자신의 큰 사이즈와 완력을 살려 휘태커를 몰아붙히며 판정승을 따낸다. 이 경기로 미들급 탑 컨텐더에 위치하며 대선에 도전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이어진 다음 경기에서 '브랜던 앨런'을 만나 패배하게 된다. 1라운드에는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압도하나 싶었지만, 고질적인 체력 문제로 이어진 라운드에는 하위 포지션에 깔려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다. 4라운드 종료 후에는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할 만큼 체력이 소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친 끝에 결국 기권패를 하며 타이틀과 멀어지게 되었다.
보할류와 더 리더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하며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어릴때부터 수련한 유도와 주짓수 등 뛰어난 그라운드를 바탕으로 랭킹권에 진입했던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누가 더 뛰어난 그래플러인지, 그리고 미들급 대선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필히 이겨야 할 상대들이다. 두 선수의 뛰어난 그래플링 스킬과 미들급 랭커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매치업이라 생각한다.
-메인카드 5경기 <#4(C) 맥스 할로웨이 vs #3 찰스 올리베이라 2> (LW, BMF Title)
맥스 할로웨이
-출생: 1991년 12월 4일 (34세)
-국적: 미국
-신체: 180cm/ 70kg/ 175cm
-링네임: Blessed
-전적: 27승 8패 (12 KO)
-파이팅 스타일: 킥복싱
찰스 올리베이라
-출생: 1990년 9월 7일 (35세)
-국적: 브라질
-신체: 178cm/ 70kg/ 188cm
-링네임: Do Bronx
-전적: 36승 11패 1NC (10 KO)
-파이팅 스타일: 브라질리언 주짓수, 무에타이
이번 UFC 326을 장식하는 매치업인 만큼 발표 이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과 이목을 가져간 매치업이다. BMF 타이틀전이라 주목받는 부분도 있겠지만, 두 선수의 모두 수많은 격투기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경기는 라이트급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두 선수 모두 패배한 전적이 있기에, 일명 '토푸리아 아들 매치'로 불리기도 한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하와이 호놀룰루의 위성 도시중 하나인 와이아나주 출신이다. 마약중독자인 부모님과 어릴적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둔 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라게 된다. 불우하고 암울한 상황 속에서 그의 조부모는 그를 사랑으로 키웠고, 성실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친구네 체육관에서 샌드백을 치던 모습을 본 코치가 그에게 무에타이를 권유하며 격투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으며, 수련 시작 3일만에 아마추어 대회 승리, 하와이 중소 단체인 X-1에서 3연승으로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그렇게 20대 초반에 UFC에 입성하게 된다.
비록 첫 경기에서 만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암바로 패배하며 데뷔전을 패배로 장식하게 되었지만, 이어진 경기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특유의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잠식시키는 일명 '볼륨 펀치'를 앞세우며 강자들을 꺾고 랭킹으로 올라오게 된다. 그렇게 연승을 쌓아가던 도중, 前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앤소니 페티스'와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두고 경기가 매칭되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할 시 당시 페더급 내 폭군이라 불리던 남자 '조제 알도'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할로웨이는 페티스를 상대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잠정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고, 이어진 자신의 우상인 조제 알도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4대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이후 이어진 알도와의 2차전, 주짓수 스페셜리스트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도전을 받아 승리로 장식하며 방어전에서도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오르테가와 경기에서는 총 1,627회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UFC 최다 유효 기록을 새롭게 갱신, 명경기를 보여준다. 라이트급에 도전하기 위해 포이리에와 2차전을 가지며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뤘지만 아쉽게 패배, 그러나 팬들에 마음에 불을 지피는 뜨거운 명경기를 선사한다.
이후 페더급으로 돌아와 벨트 방어에 집중하던 도중, 극강의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였다. '채드 맨데스'와 '조제 알도'를 상대로 승리 후 올라온 그는 곧바로 할로웨이에게 도전했는데, 볼카노프스키의 재빠른 인앤 아웃 펀치와, 킥 공격에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여주며 벨트를 빼앗기게 된다. 이어진 2차전에 다시 한번 벨트를 탈환하려 도전하지만 판정패를 당하며 탈환에는 실패한다.
이어진 '켈빈 케이터'와 경기에서는 앞선 2번의 패배와는 달리 볼륨펀치로 상대를 압도하고 다양한 킥 공격으로 케이터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는다. 경기 도중 중계진을 향해 외치는 "I'm the Best Boxer in UFC! Baby!" 멘트와 케이터의 카운터 공격들을 모조리 보지도 않고 피하는 모습은 현재까지고 회자되는 명장 중 하나이다. 또한 자신의 유효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멋진 퍼포먼스와 명경기를 선사했다.
이후 할로웨이는 명경기를 펼치며 사람들의 기억속에 '명경기 제조기'라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라운드 위주로 상대방을 눌러놓고 포인트에 유리한 판정승을 노리는 파이터들과 달리, 할로웨이는 스탠딩에서 상대가 누구던지 절대 물러서지 않고 맞서싸운다. 오히려 자신이 더 맞수를 두며 진정한 전사이자 상남자 파이터가 무엇인지 몸소 증명해 준다.
찰스 올리베이라 역시 감동적인 서사로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파이터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속에서 질병까지 앓고 있었으며, UFC 데뷔 초창기에는 펀치가 두려워 경기를 포기하는 겁쟁이, 포기자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11대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으며, 비록 지금은 챔피언이 아니지만 언제나 UFC 팬들 마음속 한자리에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찰스 올리베이라의 자세한 스토리는 작가의 첫번째 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두 선수 모두 불우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지낸 선수들이고, 끝내 챔피언에 올라 감동을 주는 스토리라인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래서 많은 격투기팬들이 이번 경기의 승자가 누가 되어도 전혀 아쉽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또한 두 선수는 2015년 이미 한 차례 승부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이때 할로웨이가 승리하며 올리베이라는 BMF 타이틀 획득과 동시에 리벤지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할로웨이의 BMF 2차 방어전 성공? 아니면 올리베이라의 리벤지 성공과 새 BMF 챔피언의 탄생? 팬들 역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경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글을 마치며
이번 경기 역시 올해 공개된 대회들 중 많은 기대를 받은 대회 중 하나이다. UFC는 경기 홍보를 위해 기자회견, 혹은 선수의 일상을 보여주는 '임베디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회를 홍보한다. 현재는 UFC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 자막을 달아 간혹 영상을 올리기도 하니, 이 글을 읽고 영상들을 시청하면 UFC 326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글을 통해 UFC 326 뿐만 아니라, 격투기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