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여의도 쪽으로 출장을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더 현대 서울을 처.음. 가봤다.(친구없음..ㅠ)
과거 광고업계에서는 ATL, BTL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었다. ATL은 Above The Line 의 약자로 라디오, 잡지, 신문, TV 등 4대 매체를 뜻한다. 반대로 BTL은 Below The Line의 약자로 4대 매체 이외의 오프라인 이벤트, 행사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기술의 발달로 촬영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되면서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자유로운 플랫폼과 무수히 많은 개인 방송들이 생겨났다. 결과적으로 4대 매체의 왕좌는 서서히 힘을 잃어갔다. 아무리 광고를 해도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1/n을 눈여겨 봐주지 않았던 거시었던 거시었다.
나는 이때만해도 사실 온라인의 전성시대가 올것이라고 생각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수많은 온라인 채널은 오히려 오프라인의 가치를 다시 일깨워주었다(마치 강남 부동산??). 지나가면서 물리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광고판의 강점은 확실해졌고 피부로 느껴지는 체험은 화면보다 강렬한 경험을 주었다.
요즘 시대에 ATL이냐 BTL이냐가 중요할까? 나이키는 최근 로블록스에서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었고 실제 제품을 출시하기 전 여러 제품들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이 온라인 놀이공간으로 나이키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실제 제품으로 다시 찾아온다. 핵심은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줄 것이냐가 아닐까.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아무튼.. 티파니 코리아의 초대로 갔던 더현대서울 is 즐거운 경험.
초대해주신 티파니 코리아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소하지는 말아쥬세요..아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