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까?"
나 자신도, 친한 친구도 항상 하던 말이었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을 법한 이 말을 SNS에서 툭 던진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았고, 브랜드가 되었다.
< '뭘 보여줄까'보다 '어떻게 같이 놀까' >
나도 작업물을 '보여주는' 디자인 작업을 많이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챕터였다.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모을 수 있지?를 고민하면서 정작 예쁘고 멋지게 보여주는 것에만 급급한 나였다.
모춘은 틈만 나면 나무위키를 본다고 한다.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이 백과사전은 아무런 보상이 없어도 그 자체가 새로운 체험이기에 기꺼이 참여한다.
"오늘날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내가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즉 그 제품을 통해 내가 어떤 새로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리완창, <참여감>
모베러웍스는 "키트를 만든다면 어떤 구성품이 좋을까?"를 물었고 사람들은 '제품을 만드는 체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그 결과물이다.
- 나를 찾아갈 수 있는 90개의 질문
-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열어보는 이머전시 카드
-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며 발산해 볼 수 있는 양면 포스터와 포스트잇, 스티커
성과 : 제작 전 목업 디자인만으로 일주일 만에 1천 세트 주문.
이후 : 계속된 사람들의 후기로 버전 업그레이드.
< 현실 조언 시리즈 >
이미 보았던 유튜브 인터뷰 영상을 귀여운 캐리커처와 정리된 글로 보니, 복습을 하는 듯한?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 다음 직원은 팔로워 안에 있다. >
모티비 ‘현실조언’ 시리즈 중 배달의 민족 브랜드 마케팅 상무 장인성 님이 했던 말이다. 마케터는 브랜드가 하는 이야기에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걸 크게 확산할 수 있어야 한다.
<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모베러웍스의 강점인 브랜딩, 디자인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계속해서 몸과 머리를 써가며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지속적인 사업 모델인가? 독서모임장님을 비롯한 사람들의 질문에 모베러웍스는 이미 넥스트스텝을 밟고 있었다. 바로 ‘극장’을 짓는 것인데, 본인들의 장점인 콘텐츠와 기획력을 잘 살리면서도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보인다. 요식업 등 오프라인 사업도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