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한 순간(One moment in time)
바둑을 수담(手談)이라고도 한다. 내가 놓는 한 수 한 수는 곧 내 뜻이고 말이 된다. 한 판의 바둑엔 수많은 대화가 있고 갈등이 있다. 시비가 생기고 화해와 양보가 있다. 이기기 위해 목청을 높이는 수도 있고, 엄살을 부리는 수도 있다. 이기기 위해서, 승리하기 위해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말만 해서는 바둑을 이길 수 없다.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다.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오게 된다
재무팀장 : 자, 그럼 투덜거림은 이 정도로 하고 업무 이야기할까요?
오 차장 : 아닙니다. 듣고 보니 저희 역시 이해와 설득에서 좀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다시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중략)
김 대리 : 재무팀에서 부장님 거 계속 깠잖아요. 어떻게 통과된 거예요?
오 차장 : 그냥 가만히 들어주기만 했지. 재무팀이 어디 하소연할 데가 있는 팀인가. 스스로 고민 토로하고 질문하고 답하더니 서류 다시 검토하고선 진행하자고 하더라니까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퇴근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출근하고... 그러다 잠깐이나마 함께 있을 땐 과장이다 싶게 호들갑스러운 친근감을 나눴는데, 막상 말을 나눠보니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고.
서로를 위해 사는 것처럼 스스로를 위로하며, 떨어져 있던 그날들 동안 서로의 상상 안에 어떤 아빠와 어떤 자식을 만들고 있었는지...
그래... 이런 게 회사였지. 감정적 얽힘을 최소화하려는 사내 에티켓, 업무 프로세스... 그것을 인지하고 맞추는 사람들. 업무만 아니라면 크게 부딪힐 일도 사적으로 시간을 나눠야 할 필요도 없는 관계. 이런 게 회사였지. 일 하나 하면서 무슨 일씩이나 하는 사람이 되려고 했을까.
(중략)
이런 거에 충족감 느껴봐야... 우리만 힘들어진다고요. 그런데 왜... 외롭냐...
One Moment In Time
I want one moment in time
When I'm more than I thought I could be
When all of my dreams are a heart beat away
And the answers are all up to me
Give me one moment in time
When I'm racing with destiny
Then in that one moment of time
I will feel, I will feel eter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