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과 희극의 공존
다음 중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아닌 것은?
①리어왕 ②맥베스 ③오셀로 ④로미오와 줄리엣 ⑤햄릿
어서요, 어서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명상 또는 사랑의 생각만큼이나 빠른 날개로 복수를 향해 날아갈 수 있어요.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도 죽은 듯 참아야 하는가. 아니면 성난 파도처럼 밀려드는 재앙과 싸워 물리쳐야 하는가. 죽는 건 그저 잠자는 것일 뿐, 잠들면 마음의 고통과 육신에 따라붙는 무수한 고통은 사라지지. 죽음이야말로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결말이 아닌가.
뱅코: ... 이것들은 뭐지? 이렇게 말라비틀어지고 이상한 옷을 입고 있어서 도저히 이 땅 위의 생물이 아닌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이 땅 위에 앉아 있는 이것들은? (중략)
맥베스: 대답하라, 할 수 있다면. 너희는 누구냐?
마녀 1: 맥베스 만세! 그래미스 영주님, 만세!
마녀 2: 맥베스 만세! 코도어 영주님, 만세!
마녀 3: 맥베스 만세! 앞으로 왕이 되실 분
뱅코: ... 너희는 내게는 말을 걸지 않는구나. 만약 너희가 시간의 씨앗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어떤 씨가 자라고 어떤 씨가 자라지 않을지 말할 수 있다면 내게도 말해 다오.
마녀 1: 맥베스보다 못하지만 더 위대하신 분.
마녀 2: 맥베스만큼 운이 좋지는 않지만 더 좋은 운을 타고나신 분.
마녀 3: 왕이 되지는 못하지만 자손들이 왕이 되실 분.
리어왕: 너희들 가운데 누가 짐을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겠느냐?
고너릴: 전하, 제 사랑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입을 열고 말하면 빈약해질 사랑으로 모든 한계를 다 넘어 전하를 사랑하옵니다...
리건: ... 저는 가장 민감한 인간의 감각이 누리는 다른 모든 기쁨을 적이라 공언하고 오로지 전하의 귀중한 사랑 속에서만 행복해진다는 사실이옵니다...(중략)
코델리아: 아무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전하. (중략)
리어왕: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아고: 오, 주인이시여, 질투를 조심하십시오. 질투는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며 먹이로 삼는 녹색 눈을 한 괴물이니까요. (중략)
오셀로: 이건 이유가 있단다, 이유가 있단다, 내 영혼아, 저 순결한 별들에게 밝히지 않겠지만 이건 이유가 있단다.(중략) 장미를 꺾으면 내가 생장의 힘을 다시 주진 못할 테니, 시들 수밖에 없는 법. 살았을 때 냄새 맡자. (입 맞춘다) 향기로운 숨결이다. 정의의 여신조차 설득당해 칼을 꺾을 만하구나. 다시 한번. 이렇게 치명적인 향내는 절대로 없었어. 난 울어야 하지만 내 눈물은 잔인하다. 이 슬픔은 진정 사랑하기 때문에 내려치는 천벌과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