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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커버서진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섬>
여전히 불타고 있는 바다에
마음을 두고 떠나기는 싫었다
붉게 타오르던 바다가
재가 되어 가는 해거름의 끝
파도가 밀려와도
그 위에 실려 돌아갈 수 없는 섬이
읊조리는 애달픈 노래
귓가를 맴돌다 끝내
내 안 깊숙이 가라앉는 고백
그 바다에서 나도
영원한 섬이 될 결심을 한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