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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와 달 Mar 06. 2023

사막과 오아시스


오아시스를 찾는다면

사막을 지나야 한다


목마른 모래 언덕

웅크려 앉은 달의 그늘

사납게 할퀴는 날 선 바람

무너져 내려오는 별들의 무덤


혹독한 사막의 어느 구석


보라, 견뎌 낸 이들이여!

가시 돋친 선인장과 아득한 지평선

오아시스는 다시 희망하라며

희망 너머 절망을 보여준다


일어서 오아시스를 떠나야

마침내 사막을 건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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