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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비 오는 풍경

by 해와 달

향수


파스텔로 그린 것처럼

경계가 흐릿해지는

비 오는 세상이

아름다운 까닭


서로

시선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포옹하고

입맞춤하던


너와 나 사이

경계가 허물어지던

가슴 벅찬 순간 위에

덧칠한 풍경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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