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추억하기 좋은 날
<비가 내리면>
내리던 빗방울 몇이
잠시 내게 머문다
어차피 이유는
너나 나나 말 못 할 테니
가던 길 곧 떠나기 전
이름이라도 묻자
칼국수 한 그릇
시외버스터미널 앞 횟집
1987년 봄
잉카의 작은 제국
기억의 습작…
저들의 이름을 되뇐다
어느 비 오는 날 다시 만나면
‘잘 지냈어?’
담담히 인사라도 할 수 있게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