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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6]

by 우영이

희뿌연 안갯속에 드러낸 자태
맥없이 드리워진 가지
측은함을 비추네.
활기찬 옛 모습 뒤로하고

묵묵히 바다내음 날갯짓 그리워
산새소리 기다려진다.
때마침 비치는 가지 끝 햇살
어둠을 헤쳐 희망을 담는다.
꿈이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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