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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7]

by 우영이

어수룩한 어둠
긴 터널을 삼키고
물 머금은 이파리 숨죽이네.
고요한 정적
행선지 모르는 어선
만선을 고대하듯 뱃고동 울리네.
반가운 까치
새벽을 밝히고
덩달아 갈매기 울음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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